"다른 팀 결과는 의식하지 않겠다. 우리는 단지 매 경기 최선을 다할 뿐". K리그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후기리그 우승컵을 놓고 선두 성남 일화와 피말리는 접전을 벌이고 있는 부천 SK의 정해성(47) 감독은 운보다는 당당하게 실력으로 승부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정 감독은 29일 수원 삼성전에서 2년만에 승리를 거둔 뒤 "수원에 오랫동안 이겨보지 못했는데 오늘 이겨 너무 기쁘다"고 말한 뒤 "남은 경기인 부산과 대전전에 대비해 준비를 잘 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정 감독은 이어 "다른 팀 결과에 신경쓰기 보다는 우리가 열심히 해서 플레이오프 티켓을 따낸다는 마음가짐으로 남은 일정에 임할 생각"이라고 의지를 되새겼다. 덧붙여 "성남이 강호로 꼽히는 포항과 울산전을 남겨두고 있다"며 "성남이 한 번이라도 지면 우리에게는 행운이지만 (그런 점은 신경쓰지 않고) 우리가 승리를 따내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부천은 이날 수원에 지난 2003년 11월에 마지막으로 승리한 이후 2년만에 승리를 따냈다. 게다가 이날 승리로 후기리그 선두 성남 일화와의 승점차를 '3'으로 유지하면서 우승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정 감독은 또 "경기 전 수원의 명단의 보니 FA컵을 대비한다는 인상이 짙었다"고 말한 뒤 "선수들이 긴장을 늦출 것을 우려해 '경기는 선수 이름으로 하는 게 아니다'라고 다그치기도 했다"며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부천=국영호 기자 iam905@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