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의 축구영웅 요한 크루이프가 운영하는 '요한 크루이프 아카데미' 분교의 한국 설립이 추진된다.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회장은 15일 서울 논현동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가진 2005 KFA 지도자 보수교육의 개회사를 통해 "크루이프가 처음 축구학교를 만들었을 때는 수강생이 20여명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학교도 3~4개로 늘었고 수강생도 1000여명이라고 한다"며 "내년에 크루이프를 한국에 초청하고 그가 운영하는 요한 크루이프 국제 아카데미 한국 분교를 세우려고 한다"고 밝혔다. '요한 크루이프 국제 아카데미'는 스페인 FC 바르셀로나와 네덜란드 아약스 암스테르담에서 감독으로 일하며 지도자로서도 성공한 네덜란드 출신의 축구 스타인 크루이프가 지난 1998년 설립한 학교. 부상 또는 나이가 들어 은퇴한 축구선수를 보살피고 지도자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설립된 이 학교는 스포츠 매니지먼트와 스포츠 행정, 재무 관리 등 교육과정이 개설되어 있다. 또 정 회장은 "국내 프로축구와 대표팀은 이와 잇몸의 관계"라며 "전임 움베르투 쿠엘류 감독의 경우 훈련시간이 72시간밖에 되지 않았다며 아쉬워했는데 일본이나 중동과 비교해도 우리 대표팀의 소집기간이 결코 많다고 볼 수 없다"며 내년 해외전지훈련과 관련해 프로팀 지도자들이 대표팀 일정에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밖에도 정 회장은 "초등학교를 비롯해 중고등학교 축구부에 있는 지도자들이 안정적인 생활을 하지 못하고 일부에서는 학부형들의 도움을 받고 있다는데 안타깝다"며 "앞으로 협회 차원의 지원도 고려할 것이며 관련 부처와 학교와 상의해 보다 안정된 환경에서 선수들을 지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