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레드삭스의 운명이 아서 로즈의 신체검사 통과에 달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등 미 언론은 28일(한국시간) 일제히 '클리블랜드가 좌완 셋업 아서 로즈(36)를 필라델피아에 내주고 외야수 제이슨 마이클스를 받는 데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현재 필라델피아로 날아간 로즈가 신체 검사만 통과하는 대로 공식 발표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트레이드를 당사자인 필라델피아-클리블랜드보다 더 간절하게 지켜보는 쪽은 보스턴이다. 왜냐하면 로즈가 신체검사를 통과해 트레이드가 성사돼야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어서다.
이에 관해 클리블랜드 공식 홈페이지는 같은 날 '보스턴-클리블랜드의 3:3 + 알파의 딜에 합의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클리블랜드가 외야수 코코 크리스프, 불펜투수 데이빗 리스키, 백업포수 조쉬 바드를 보스턴으로 보내는 대신 우완셋업 기예르모 모타, 3루수 유망주 앤디 마르테, 포수 유망주 켈리 숍패치에 현금 혹은 선수 한 명을 추가로 받는 게 얼개다.
여기서 핵심은 크리스프의 보스턴 행이다. 이게 이뤄지면 보스턴은 자니 데이먼(뉴욕 양키스)의 이탈로 공백이 돼버린 중견수와 1번타자 과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 그러나 이를 위해선 로즈-마이클스 트레이드가 전제되어야 한다. 이게 성사돼야 클리블랜드가 크리스프를 마이클스로 대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른 무릎 부상 탓에 지난해 막판 2달을 쉬었던 로즈가 신체검사를 통과할지 장담할 수 없다. 여기서 잘못되면 보스턴의 크리스프 영입은 장기전으로 흘러갈 수 있다. 이미 모타의 신체검사 불합격으로 일이 틀어질뻔 했던 보스턴인지라 로즈가 건강하게 필라델피아 유니폼을 입길 간절히 바랄 게 틀림없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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