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일이 형과 비교되는 것만으로도 영광이죠".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에서 김남일과 함께 중원 자리를 놓고 주전 경쟁을 벌이고 있는 이호(22)가 김남일(29)과 비교되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라며 경쟁을 한다기 보다 보고 배우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호는 28일 홍콩 스타디움에서 가진 팀 훈련을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남일이 형의 플레이를 벤치에서 보면서 아직도 배울 점이 많다고 느꼈다. 나는 아직도 멀었다고 생각한다"며 "남일이 형은 경쟁자라기 보다는 내가 보고 배울 수 있는 상대"라고 말했다. 이어 이호는 "핀란드와의 경기를 벤치에서 지켜 보면서 앞으로 내가 어떻게 해야되겠다는 것을 많이 보고 배웠다"며 "크로아티아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나서게 되면 당시 보고 배운 것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남일과 비교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호는 "남일이 형은 모두가 인정하는 한국 최고의 미드필더 아니냐"며 "비교되는 것 자체가 영광이며 경기 운영이나 모든 면에 있어서 노련미가 넘친다. 바로 그것을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이호는 "내일이 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날인데 새해를 맞아 한국 축구팬들에게 승리의 기쁨을 전달하고 싶다"고 새해 인사를 대신했다. 홍콩=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