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롯데 선발 고바야시, 2년 2억 6000만엔 재계약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6.01.29 10: 26

롯데 마린스 우완 선발 투수 고바야시 히로유키(28)가 2년간 2억 6000만 엔의 조건으로 연봉재계약했다. 고바야시는 28일 구단과 두 번째 협상에서 지난 해 8000만 엔보다 5000만 원이 오른 1억 3000만 엔의 연봉을 2년간 받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총 1000만 엔의 인센티브 조항을 별도로 마련하기도 했다. 고바야시는 지난 해 23경기에 등판, 데뷔 6년 만에 최고 성적인 12승(6패)를 기록했다. 방어율은 3.30. 처음 실시된 인터리그 MVP의 영예도 차지하면서 롯데의 일본시리즈에도 크게 공헌했다. 고바야시의 계약 내용이 주목되는 것은 비교적 젊은 선수임에도 다년계약을 했다는 점. 절정기를 맞고 있는 선수라 올 시즌 한 번 더 좋은 성적을 내면 ‘대박’도 예상되지만 일단 2년간 안정적인 수입을 택했다. 또 하나는 인센티브. 경기수, 이닝수, 방어율, 승수 등 무려 10여가지의 인센티브 조항을 만들었다. 롯데는 선수들과 이렇게 세세한 항목을 정해 인센티브를 걸지 않는 구단으로 알려졌다. 이승엽이 일본에 첫 진출했던 2004년 인센티브 조항 신설요구에 구단 측은 “전례가 없다”며 거부의사를 밝혔다. 2005 시즌을 앞두고 이승엽의 요구에 의해 인센티브를 걸기는 했지만 조항이 몇 개 되지 않았다. 30일 스프링캠프를 위해 가고시마로 향하는 고바야시는 WBC 출전과 관련한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고바야시는 “일본 대표팀에 좋은 선수가 많으므로 중간계투로도 등판하고 싶다. 던지는 것만으로도 좋으니까”라고 말했다. 실제로 고바야시는 2004년 부임한 밸런타인 감독이 선발 투수로 발탁하기 전 까지 롯데의 중간계투 투수로 뛰었다. 2003시즌에는 50경기에 등판했고 145⅓이닝을 던지면서 10승(10패)을 거뒀다. 박승현 기자 nanga@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