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전에서 골을 넣지 못해 자존심이 상했다. 결승전에서는 반드시 득점포를 쏘아 올리겠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이동국이 다음달 2일 열리는 칼스버그컵 결승전에서 스트라이커의 주임무인 골을 터뜨리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동국은 29일 홍콩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칼스버그컵을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설날이라는 뜻깊은 명절에 골을 넣어야겠다고 각오를 하고 나왔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며 "오늘 골을 넣지 못해 스트라이커로서 자존심이 상했다. 결승전에서는 반드시 골을 터뜨리겠다"고 말했다.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경기 전 수비에 적극 가담하라는 주문을 했다고 말한 이동국은 "크로아티아라는 유럽의 강호를 맞아 몸싸움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했다"며 "크로아티아가 워낙 거칠게 나오긴 했지만 이 정도 몸싸움은 언제나 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이동국은 전반 29분 조원희의 드로인을 받아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상대 골키퍼인 조셉 디둘리카의 선방에 막힌데 이어 전반 31분에도 정경호의 패스를 받은 뒤 오버헤드킥으로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을 벗어나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이동국은 이날 크로아티아의 날카로운 공격을 막기 위해 수비진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해 몸싸움도 마다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 아드보카트 감독 역시 "수비는 수비라인이 아니라 공격수부터 시작한다"고 경기전 주문, 공격수의 주 임무인 득점은 물론이고 수비에도 적극 가담하라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