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에는 안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AC 밀란(이탈리아)에 공식적으로 미드필더 요한 포겔(28)의 이적을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올 겨울에는 계약이 성사되지 않을 전망이다. 30일(한국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맨유는 최근 미드필드진의 줄부상으로 인한 대체요원으로 포겔을 점찍고 AC 밀란에 의향을 물었지만 정중하게 거절당했다.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폴 스콜스(눈), 존 오셰이(갈비뼈), 라이언 긱스(햄스트링) 등 주전급 미드필더들의 부상 공백을 '포겔 카드'로 메울 수 있다는 판단한 것으로 관측된다. 하지만 AC 밀란은 적어도 올 시즌에는 포겔을 내줄 의향이 없다고 못 박았다. AC 밀란의 아리에도 브라이다 단장은 "맨유로부터 이런 제의를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올 시즌에는 포겔을 팔 계획이 없다"고 영국의 타블로이드지 를 통해 밝혔다. 브라이다 단장은 이어 "우리 구단은 맨유, 퍼거슨 감독과 좋은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포겔은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선수라고 의사를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올 여름에는 무슨 일이 일어날 지 모르겠다"고 브라이다 단장은 언급, 올 시즌 뒤 포겔의 이적 가능성을 시사했다. 지난 시즌 PSV 아인트호벤(네덜란드) 소속으로 박지성(25.맨유), 이영표(29.토튼햄)과 함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무대를 밟은 포겔은 스위스 대표팀으로 78경기에 출전했다. 포겔은 올 시즌 AC 밀란으로 이적했지만 제나로 가투소, 안드레아 피를로, 클라렌스 시도로프 등 쟁쟁한 미드필더들에 밀려 8경기 출장에 그치고 있다. 국영호 기자 iam905@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