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도 깨자!', 태극전사들 당찬 자신감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6.01.30 16: 25

한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의 안면에 점점 '웃음꽃'이 피어나고 있다. 회복훈련을 위해 30일 홍콩 시우사이완 구장으로 온 대표팀 선수들은 전날 크로아티아와의 경기에서 완승을 거둔 것에 대해 기뻐하며 미소를 띠었다. 전날 크로아티아와의 경기에 출전했던 13명의 선수들은 압신 고트비 코치의 지도를 받으며 스트레칭과 운동장 돌기, 족구 등 자유 훈련으로 몸을 풀었고 경기에 나서지 못한 나머지 선수들은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간단한 전술 훈련으로 1시간 30분을 보냈다. 전날 경기에 출전했던 선수들은 이겼다는 기쁨과 동시에 주전자리가 점점 다가오고 있다는 생각 때문인지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며 덴마크전에서도 승리하겠다는 자신감을 보인 반면 뛰지 못했던 선수들은 독일행 비행기에 오르지 못할 수도 있다는 불안에 오히려 긴장감이 얼굴에 그대로 묻어났다. 대표팀 훈련을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유경렬은 "뛰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어느 포지션이든 출전만 한다면 잘 할 자신이 있다"며 "많은 기회가 남아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기회가 주어질 때를 대비해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고 다소 초조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정조국은 "현재 배우고 있는 과정이라 주전경쟁에 대해 크게 개의치 않는다"며 "앞으로 축구할 날이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독일행 비행기에 오르지 못한다고 해도 다음 기회가 또 있을 것"이라고 밝혀 유경렬과 다소 대조를 이뤘다. 대표팀은 31일에도 시우사이완 구장에서 다음달 1일 벌어질 덴마크와의 칼스버그컵 결승전을 대비한 훈련을 갖는다. 홍콩=글, 사진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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