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외야수 다카하시 요시노부(31)가 동갑나기 아나운서와 결혼한다고 등 일본 매스미디어들이 30일 보도했다. 준수한 외모와 실력으로 요미우리의 간판 선수 대접을 받고 있는 다카하시의 결혼상대는 니혼TV 아나운서인 오노데라 마이. 현재 토요일 아침에 방송되는 또 일요일 밤에 방송되는 등의 진행을 맡고 있다. 고교 졸업 때까지 미국과 일본을 오가며 생활해 유창한 영어실력과 국제감각을 자랑한다. 미모도 출중해 정상급의 인기 아나운서로 평가되고 있다. 재미있는 것은 니혼 TV 홈페이지에 있는 자기소개란에 현재의 관심사에 대해 ‘운동신경 제로인 내가 할 수 있는 스포츠는 무엇일까’라고 적어 놓았다는 것. 스스로 운동신경이 없다고 하는 사람이 스포츠 스타의 아내가 된 셈이다. 둘은 6년 전부터 친지의 소개로 알게 됐고 4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교제를 시작했다고. 다카하시는 “처음 만나 대화를 하면서 내가 갖고 있지 않은 면을 갖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첫 인상을 소개. 오노데라는 “운동선수여서 얼굴만 알고 있는 상태에서 만났다. 실제로 보니 중계를 통해 보았던 이미지와 맞았다”고 처음부터 호감을 갖고 있었음을 고백했다. 사랑이 깊어진 최근에는 오노데라가 방송 출연 등으로 바쁜 와중에도 시즌이 끝나면 저절로 체충이 늘어나는 체질인 다카하시를 위해 특별 메뉴를 준비하는 등 건강을 돌봤다고. 지난해 12월 결혼을 약속한 뒤 나가시마 종신명예감독, 하라 감독 등을 찾아 인사하기도 했다. 지난 29일 혼인신고를 마친 두 사람은 30일 기자회견을 통해 정식으로 결혼을 발표했다. 다카하시는 게이오 대학을 졸업하고 1998년 요미우리 유니폼을 입었다. 신인 때부터 6년 연속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상을 차지했고 베스트 나인에는 7번 선발됐다. 지난해까지 8시즌 동안 939경기에 출장, 3585타수 1097안타로 타율 3할6리, 197홈런, 573타점을 올렸다. 다카하시는 요미우리에서 선수생활을 시작한 이른바 '성골' 출신인 데다 사립 명문 게이오 대학을 졸업한 배경도 갖고 있어 ‘장래의 요미우리 감독’으로 손꼽히는 선수다. 현재 요미우리의 선수회장도 맡고 있다. 지난해 오른 쪽 발목 수술을 받는 바람에 경기 출장수가 적어(88경기) 올해 연봉은 지난해 보다 2000만 엔 삭감 된 3억 2000만 엔이다. 오노데라 역시 게이오대학 졸업생이라 동문 커플이 탄생한 셈이다. 박승현 기자 nanga@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