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자, SD서 4번타자-주전포수로 중용
OSEN U05000163 기자
발행 2006.01.31 06: 33

"피아자를 4번타자로 쓰겠다". 포수로서나 타자로서나 하향곡선에 접어든 마이크 피아자(38)이지만 샌디에이고에선 중용될 것 같다. 케빈 타워스 샌디에이고 단장은 31일(이하 한국시간) 과의 인터뷰에서 "피아자는 중심 타선을 맡을 것이다. 오른손 장거리 타자인 그가 펫코 파크에서 잘 적응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브루스 보치 샌디에이고 감독 역시 "포수의 능력을 평가할 때 송구 능력이 너무 크게 다뤄진다. 진짜 중요한 것은 투수 리드다. 그리고 피아자는 지난 2000년 뉴욕 메츠를 월드시리즈로 이끌었다"고 밝혀, 피아자의 포수 기용을 강력히 시사했다. 포수 출신인 보치 감독이 직접 나서 도루 저지율 10%대인 피아자를 옹호한 이상 2루수 마크 로레타(보스턴)와 교환돼 샌디에이고로 온 덕 미라벨리의 백업 이동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 '피아자가 포수로서 100경기 이상을 맡아주길 샌디에이고 구단은 바란다'는 사실도 이를 뒷받침한다. 이에 관해 선수 기용의 전권을 쥐고 있는 보치 감독은 "가능한 한 피아자를 쓰겠다"고 이미 공언했다. 결국 박찬호(33)도 올 시즌 배터리 파트너로 피아자를 '각오'해야 할 상황이다. 아울러 피아자 영입으로 샌디에이고 타선도 틀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타워스 단장은 1번 데이브 로버츠-2번 라이언 클레스코-3번 브라이언 자일스-4번 피아자-5번 비니 카스티야-6번 마이크 캐머런으로 올 시즌 타순을 예상했다. 변동 가능성은 있으나 피아자의 가세로 출루율과 선구안이 빼어난 클레스코가 2번으로 전진 배치된 게 특징이다. 지난 30일 샌디에이고와 1년간 200만 달러(옵션은 별도)에 계약한 피아자는 통산타율 3할 1푼 1리에 397홈런을 기록 중이다. 특히 포수로 출장한 경기에서 376개의 홈런을 쏘아올려 메이저리그 최다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각각 2001년과 2002년을 끝으로 3할 타율과 30홈런 이상을 못 쳐내는 등 노쇠화를 노출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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