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의 '위버 영입설'은 보라스 술책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6.02.01 08: 29

'로저 클레멘스하고 제프 위버는 다르지'. 텍사스 지역지 의 스타 기자로 활동하다 텍사스 레인저스 공식 홈페이지 온라인 기자로 변신한 T.R. 설리번은 지난달 31일(한국시간) 코너를 통해 '텍사스의 FA 선발 제프 위버(30) 영입설'을 부인했다. '클레멘스라면 예외적으로 예산을 초과하는 한이 있어도 계약하겠으나 위버에게 돈을 쓸 의사는 없다'는 게 요지였다. 특히 '위버의 텍사스행'을 유포한 이가 빅리그의 '큰손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여서 더욱 주목을 끈다. 위버의 에이전트이기도 한 보라스는 "텍사스가 위버와 계약하길 원한다"고 주장했으나 텍사스 구단을 취재한 설리번 기자는 '근거없다'고 일축했다. 빅리그의 대표적 '이닝이터'로 꼽히는 위버는 지난 2년간 LA 다저스의 실질적 에이스 노릇을 해냈다. 2년간 444이닝을 던졌고 27승(24패)을 기록했다. 그러나 정작 FA가 되고나선 아직도 귀착지를 정하지 못하고 있다. 원 소속구단 다저스와 협상에선 '4년간 4000만 달러'를 불렀다가 결렬됐다. 이후 LA 에인절스, 뉴욕 메츠 등과의 협상도 잘 진행되지 않자 보라스는 '영원한 봉'인 텍사스를 또 끌어들인 것으로 보인다. 텍사스는 올해도 어김없이 보라스 선수인 케빈 밀우드에게 5년간 6000만 달러란 '선물'을 안겨준 바 있다. 그러나 이 계약으로 자금 여력이 사라진 탓에 결과적으로 또 다른 보라스 고객인 위버는 갈 곳 하나를 또 잃은 셈이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스캇 보라스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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