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야, 미안해"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수문장이자 주장 이운재(33)가 잉글랜드 토튼햄 핫스퍼에서 뛰고 있는 이영표(29)에게 미안한 감정을 전했다. 이유는 바로 이영표의 부친상이 있고서도 대표팀 명의로 된 조화 하나 보내주지 못했기 때문.
대표팀 미디어 담당관인 이원재 대한축구협회 홍보부장은 1일 "이운재가 이영표의 부친상을 1일 아침에서야 알았다고 한다"며 "소식을 듣고 나서 이영표에게 너무나 미안해 했다"고 밝혔다.
이운재가 소식을 늦게 알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호텔 방을 룸메이트 없이 혼자 쓰는데다가 인터넷도 사용하지 않기 때문. 그것도 홍콩 현지에서 직접 들은 것이 아니라 한국에 있는 아내를 통해서 알았다고.
이 부장은 "덴마크와의 결승전을 마치고 나서 어떤 형태로든 대표팀 명의로 이영표에게 위로를 전할 것으로 안다"며 "특히 대표팀 주장으로서 이운재가 조의를 표하지 못한 것에 대해 무척 미안하며 이영표가 섭섭해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전했다"고 말했다.
홍콩=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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