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 '신바람 3연승', LG '대역전승'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6.02.01 22: 12

'용병 듀오' 나이젤 딕슨과 애런 맥기가 골밑을 책임지고, 조상현이 외곽포를 지원한 부산 KTF가 3연승의 콧노래를 불렀다.
4연패 늪에서 허우적거리던 창원 LG는 드미트리우스 알렉선더가 38점을 쏟아붓는 활약에 펼친 끝에 11점차를 극복하고 4쿼터에서 경기를 뒤집어 꿀맛같은 역전승을 거뒀다.
KTF는 1일 부산금정체육관에서 열린 모비스와의 2005-2006 KCC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딕슨(25점.8리바운드)과 맥기(22점.11리바운드), 조상현(26점)의 맹활약 속에 89-77로 승리했다.
지난달 19일 안양 KT&G전부터 내리 3경기를 따낸 KTF는 이로써 19승16패로 단독 4위를 유지했다. 선두권을 반 경기차로 추격할 수 있었던 모비스는 이날 패배로 21승14패로 3위를 유지했다.
딕슨과 맥기는 골밑에서 우위를 점했고 조상현은 4쿼터 막판 알토란 같은 3점포를 2개 꽂는 등 24점으로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포인트가드 신기성은 11어시스트(6점)로 승리를 배달했다.
KTF의 딕슨과 맥기를 번갈아 가며 골밑을 유린했고 이에 모비스는 크리스 윌리엄스(24점.8리바운드)와 새 용병 로데릭 라일리(8점.3리바운드)가 맞섰지만 상대가 되지 못했다.
힘을 바탕으로 한 높이가 위력을 떨치면서 KTF는 3쿼터까지 65-58로 앞서 무난한 승리를 거둘 것을 보였지만 4쿼터 초반 모비스 김동우(11점)에 3개의 3점슛을 얻어맞아 순식간에 70-67로 쫓겨 위기를 맞기도 했다.
하지만 KTF는 딕슨과 맥기가 4반칙에 걸린 라일리를 집중 공략해 골밑을 파고들어 위력을 떨쳤고, 조상현이 2개의 3점슛을 더해 종료 1분21초전 87-75로 크게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모비스는 윌리엄스가 공수에서 분전했지만 라일리가 기대에 못 미쳤다. 포인트가드 양동근(14점.5어시스트)과 김동우를 제외한 전원이 일점대 득점에 그쳤다.
창원에서는 창원 LG가 4쿼터에서 '뒤집기쇼'를 펼치며 4연패에서 벗어났다.
홈경기에 나선 LG는 66-77로 뒤진 채 들어선 4쿼터에서 드미트리우스 알렉산더의 활약에 힘입어 KT&G를 92-91로 물리쳤다.
알렉산더는 38점(9리바운드)을 퍼부었고, 노먼 놀런(20점.7리바운드)과 현주엽(12점.6리바운드)은 든든하게 뒤를 받쳤다.
4연패를 마감하고 설 이후 첫 승을 거둔 LG는 17승18패로 5할 승률에 다가선 반면 뒷심 부족을 드러낸 KT&G는 4연패로 14승21패로 9위에 머물렀다.
KT&G는 단테 존스가 35점(8리바운드)을 집중시키고 주희정도 16점 10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마지막 집중력 부족에 고개를 떨궜다.
◆1일 프로농구 전적
▲부산
부산 KTF 89(25-16 23-25 17-17 24-19)77 울산 모비스
▲창원
창원 LG 92(20-28 21-24 25-25 26-14)91 안양 KT&G
국영호 기자 iam90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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