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진 선제골' 한국, 덴마크에 1-3 역전패
OSEN U05000160 기자
발행 2006.02.01 23: 12

칼스버그컵 우승을 거머쥐겠다는 딕 아드보카트 감독의 약속은 결국 지켜지지 못했다. 아드보카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일 홍콩 스타디움에서 열린 덴마크와의 칼스버그컵 결승전에서 전반 13분 조재진의 헤딩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전반 43분 라르스 야콥센에 중거리 슈팅 동점골과 후반 19분 예스퍼 베크에 역전 결승골, 후반 43분 미카엘 실베르바우어에게 쐐기골을 허용하며 1-3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한국 대표팀은 칼스버그컵 첫 우승과 함께 유럽팀을 상대로 이어져오던 무패행진도 8경기로 멈췄다. 또 덴마크와의 역대 전적서 3전 3패를 기록했고 3실점은 아드보카트 감독 부임 이후 최다 실점기록이다. 여기에 아드보카트 감독은 부임 후 4승2무2패를 기록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1월 세계랭킹 13위를 기록하고 있는 북유럽의 강호 덴마크를 맞아 초반부터 중원을 완전히 장악했고 일찌감치 선제골이 터지며 경기를 쉽게 풀어가는 듯 했다. 전반 13분 백지훈이 오른쪽 코너에서 왼발 코너킥이 그대로 조재진의 머리에 적중, 덴마크의 골문을 열었다. 전반 21분에도 김남일의 중거리 슈팅이 터졌으나 오른쪽 골 포스트를 맞고 나오는 바람에 추가골을 넣을 수 있는 기회를 놓친 한국은 덴마크의 장신을 이용한 긴 스루패스에 이은 공격에 고전하다가 결국 전반 43분 통한의 동점골을 내주고 말았다. 안데르스 듀가 오른쪽에서 뒤로 이은 코너킥을 받은 야콥센이 한국의 텅빈 수비 사이로 통렬한 중거리 슈팅을 쏜 것. 전반 내내 중원을 장악하며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고 가다가 예상치도 못했던 동점골을 얻어맞은 한국은 후반부터 오히려 덴마크에 중원을 내주며 고전했고 결국 후반 19분 역전 결승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쇠렌 베리의 패스를 받은 데니스 쇠렌센의 슈팅이 골키퍼 이운재의 손을 맞고 흐른 공을 베크가 차 넣자 한국의 골네트가 출렁거렸다. 한국은 박주영과 김두현을 빼고 이천수와 이동국을 투입시키며 공격을 강화했지만 결국 동점골을 넣지 못했고 오히려 후반 43분 실베르바우어에게 오히려 추가골을 얻어맞아 칼스버그컵 세 번째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도 한국은 포백 수비를 들고 나와 덴마크와 맞섰지만 스루패스에 수비가 뚫리는 포백의 가장 큰 약점을 잇달아 드러내며 역습을 허용, 3일부터 시작될 미국 전지훈련서 과제로 남게 됐다. ■ 1일 전적 △ 홍콩 한국 1 (1-1 0-2) 3 덴마크 ▲ 득점 = 조재진(전13분·한국) 라르스 야콥센(전43분) 예스퍼 베크(후19분) 미카엘 실베르바우어(후43분·이상 스웨덴) ■ 한국 출전 선수 ▲ GK = 이운재 ▲ DF = 김동진 유경렬 최진철 조원희 ▲ MF = 백지훈 김남일 김두현(이동국 후30) ▲ FW = 정경호 조재진 박주영(이천수 후21) 홍콩=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조재진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