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축구, 일본에 승부차기 석패 '준우승'
OSEN U05000343 기자
발행 2006.02.02 02: 29

한국 19세 이하 청소년대표팀이 2명이 퇴장당하는 열세 속에 선전을 펼쳤지만 아쉽게 승부차기에서 '숙적' 일본에 패해 카타르 8개국 초청 국제청소년(U-19)축구대회 준우승에 그쳤다.
조동현 감독이 이끄는 청소년대표팀은 1일 오후 11시30분(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알-아라비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정규시간과 연장 전.후반 120분을 득점없이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4로 패했다.
한국은 승부차기에서 5번째 키커인 박현범이 슛을 성공시켜 극적으로 3-3 동점을 만들었으나 6번째 키커로 나선 오주현이 실축, 대회 2년 연속 우승 문 턱에서 주저앉았다.
한국은 지난해 대회 결승에서는 박주영의 득점포에 힘입어 일본을 3-0으로 완파하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하지만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유럽의 강호 독일과 비기고 스위스, 오스트리아 등을 꺾는 등 가능성을 보여 오는 10월 인도에서 열리는 아시아청소년축구선수권에 대한 전망을 한층 밝혔다. 4강에 들면 세계청소년선수권 출전권을 획득한다.
지난해 일본과 1승1패를 주고받았던 한국은 정규시간 동안 팽팽한 맞대결을 펼쳤다. 패스 미스가 자주 연출되면서 공격 흐름이 자주 꺾이긴 했지만 양팀은 측면 위주로 공격을 전개했다.
하지만 후반 중반 이후부터 경기 주도권이 급격하게 일본으로 넘어갔다. 후반 33분 공격수 이재민, 7분 뒤에는 수비수 배승진이 각각 퇴장당해 한국은 9명으로 일본의 11명을 상대하게 됐다.
한국은 수적인 열세 탓에 연장 들어서는 수비에 치중했다.
후반 7분께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잇따라 슈팅을 내줬지만 골키퍼 조수혁이 몸을 날리며 가까스로 막아내 위기를 넘긴 한국은 승부차기에서 반전을 노렸지만 결국 물거품이 됐다.
4경기 연속골(5골)을 기록했던 공격수 신영록은 연장 전반 14분 수비수 조우진과 교체돼 골퍼레이드는 이어가지 못했다.
일본은 우승 상금으로 10만 달러를 받았다.
앞서 열린 3.4위전에서는 독일이 오스트리아를 3-0으로 완파하고 3위를 차지했다.
국영호 기자 iam90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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