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야쿠르트 스월로스에 복귀한 이시이 가즈히사(33)가 스프링캠프 3일만에 고장을 일으켰다. 일본 스포츠신문들은 이시이가 왼쪽 옆구리 근육통으로 인해 지난 5일부터 1군 훈련에 정상적으로 합류하지 못하고 별도의 재활 프로그램을 이행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야쿠르트 선수로는 스프링캠프 1호 이탈이다. 이시이가 옆구리에 이상을 느낀 것은 3일. 새도 피칭 도중 통증이 왔다. 다음 날 병원을 찾아 MRI 진단결과 옆구리 근육에 가벼운 손상이 왔다는 소견이 나왔다. 앞으로 1~2주간은 정상적이 피칭을 못하고 별도 치료와 함께 재활훈련을 받아야 한다. 5년만에 친정팀으로 돌아와 남다른 의욕을 보였던 이시이가 스프링캠프 초반에 부상을 당한 것은 이미 예상됐던 것이라는 반응이다. 일본에서 뛸 당시 ‘슬로스타터’로 이름이 높았을 정도로 스프링캠프에서 서서히 페이스를 올렸던 이시이지만 이번 만큼은 “동료들과 다른 페이스를 보이고 싶지 않다. 단체행동에 좋은 것이 아니다”라며 캠프 초반부터 훈련에 몰두하는 모습을 보였다. 팀 훈련이 시작되기 한 시간 전부터 구장으로 이동, 개인훈련을 시작했고 3월 초순에는 실전등판을 계획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이시이의 과거를 잘 아는 이토 투수코치는 “(이번 부상이) 너무 의욕이 넘치다 보니 오버워크를 한 것 같다”고 진단을 내리기도 했다. 뜻하지 않는 부상이지만 정작 이시이 본인은 느긋한 태도다. 메이저리그 시절을 생각하면 부상 때문에 1~2 주 정도 볼을 잡지 못한다 해도 결코 늦은 일정이 아니라는 것. 메이저리그 시절 2월 15일 쯤에 스프링캠프를 시작했으므로 이 때부터 캐치 볼을 시작하면 된다는 논리다. 후루타 감독 역시 이시이에 대해 “당황하지 말고 천천히 회복하면 된다”고 여전한 믿음을 나타냈다. 박승현 기자 nanga@osen.co.kr 뉴욕 메츠 시절의 이시이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야쿠르트 복귀 이시이, 캠프 3일만에 '고장'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6.02.06 0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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