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경기 1할대 타율' 이치로, 왜 그럴까?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6.02.27 08: 26

'이치로가 왜 이럴까?'. 일본 WBC(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대표팀의 리더 스즈키 이치로(33)가 '이치로 답지' 못하다. 연습경기 3연전에서 11타수 2안타, 타율 1할 8푼 2리를 기록하고 있어서다. 연습경기라도 절대 허투루 임하지 않는 이치로의 성격을 감안할 때 부진이라고 밖엔 설명이 안 된다. 이치로는 지난 26일 롯데 마린스와의 연습경기에서 내야안타를 한 개 쳐냈다. 9타수 연속 무안타 끝에 나온 안타였다. 결국 (준족에 의존하지 않은) 외야로 가는 안타는 지난 24일 첫 평가전에서 안타 하나뿐인 셈이다. 왕정치 일본팀 감독조차 "아직 제 컨디션으로 올라오지 않은 모양"이라면서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관해 일본의 는 '스케줄과 인조잔디'라는 두 가지 이유를 제시하고 있다. 예년 같으면 시애틀 스프링캠프에 들어가 이제 막 시작할 타이밍인데 올해에는 전력으로 실전에 임하고 있으니 제 실력이 안 나온다는 것이다. 그리고 미국에는 흔치 않은 인조잔디 구장에서 플레이에 이치로가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도 분석했다. 반면 이구치(시카고 화이트삭스)의 불참으로 걱정했던 2번자리는 니시오카(롯데)와 가와사키(소프트뱅크)로 무난히 메워질 분위기다. 둘은 각각 8타수 4안타, 7타수 6안타를 쳐내고 있다. 왕정치 감독은 현재 2번 니시오카-9번 가와사키로 기용할 빙침임을 밝히고 있다. 한편 일본 대표팀은 27일 후쿠오카 합숙을 마무리한 뒤 도쿄로 이동, 이어 3월 1일 요미우리와 연습경기를 갖고 3일 중국과의 WBC 1라운드 첫 경기에 임할 예정이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이치로./후쿠오카=박영태 기자 ds3fan@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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