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 드라마 '맨발의 기봉이'(권수경 감독, 태원 엔터테인먼트, 지오 엔터테인먼트) 주연을 맡아 파격적인 변신을 시도한 신현준이 마지막 촬영을 마치고 난 후 뜨거운 눈물을 쏟았다. 지난 26일 경기도 여주에서 진행된 '맨발의 기봉이' 마지막 촬영 현장. 이날은 팔순의 노모(김수미)를 위해 달리기를 시작한 기봉(신현준)이 전국 하프 마라톤 출전에 어려움을 겪자 유일한 친구인 사진관 집 주인 정원(김효진)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장면이었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얇은 옷차림으로 촬영에 임한 신현준은 마지막 컷이 끝난 후 권수경 감독의 'OK' 사인이 떨어지자 흐르는 눈물을 주체하지못한채 감독을 비롯한 촬영 스태프들과 일일이 포옹을 하며 아쉬움을 표했다. 그의 눈물에 감동을 받은 분장, 의상을 스태프들이 함께 눈물을 흘리는 바람에 촬영장은 순식간에 눈물바다가 된 것. 신현준이 마지막 촬영이 마치며 눈물을 쏟은 까닭은 그가 이 영화에 쏟은 정성이 각별하기 때문. '맨발의 기봉이' 시나리오 단계 때부터 감독과 함께 준비했고, 함께 출연한 김수미와 탁재훈을 캐스팅하는데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또 8살 지능의 40세 노총각인 영화 속 캐릭터 '기봉'을 위해 그동안의 이미지를 포기하고 과감하게 망가지는 등 영화에 혼신의 힘을 다했다. 극중에서 기봉의 친구 정원으로 출연한 김효진은 "첫 촬영때는 기봉으로 분한 신현준이 어색해 촬영에 집중이 안될정도였으나 마지막 촬영을 앞둔 지금은 기봉이로 분장하지 않은 신현준이 더 어색하다"고 밝히며 그의 변신을 극찬했다. KBS 다큐 미니시리즈 '인간극장'에 방영된 실제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영화 '맨발의 기봉이'는 현재 모든 촬영을 마치고 곧 후반작업에 들어가 오는 4월 말 관객들을 찾을 예정이다. 강성곤 기자 sunggon@osen.co.kr 영화 '맨발의 기봉이' 한 장면 /사진제공=영화사 숲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제보및 보도자료 osenstar@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