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드라 블록'크래쉬', 가장 저속한 영화에 선정
OSEN U05000017 기자
발행 2006.03.02 09: 08

제78회 아카데미 최우수 작품상에 노미네이트된 작품들 중 저속한 언어를 가장 많이 사용한 영화는? 정답은 산드라 블록 주연의 미국 LA의 다양한 인종갈등 문제를 그린 저 예산영화 '크래쉬(Crash)'다. 미국의 인터넷 사이트 '패밀리 미디어 가이드 닷 컴(familymediaguide.com)' 인터넷 사이트는 지난달 28일 올해 아카데미 최우수 작품상에 노미네이트된 작품의 청소년 유해성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 사이트는 영화와 비디오 게임, TV 프로에 쓰여지는 언어들이 성과 폭력, 흡연, 욕설 등 아이들에 유해한 내용을 얼마나 담고있는 지를 조사해 부모들에게 알리고 있다. 그 결과 폴 해기스 감독의 영화 '크래쉬'가 비속어 182회, 욕설(F-word) 99회 사용으로 가장 저속한 영화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크래쉬'는 최우수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각색상 등 총 6개 부문 후보에 올라있다. 2위에는 92회 비속어를 대사에 사용한 이안 감독의 '브로크백 마운틴', 3위에는 22회 사용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뮌헨'이 올랐다. 사이트에 따르면 역대 아카데미 최우수 작품상 수상작 중 최다의 비속어를 사용한 영화는 베트남 전쟁을 다룬 '플래툰'(329회)이 불명예를 안았다. 역시 베트남 전쟁을 소재로 한 '디어 헌터'는 208회로 역대 수상작 중 2위에 이름을 남겼다. 한편 '브로크백 마운틴'은 성적인 내용 22회, '굿나잇 앤 굿럭'은 흡연장면 67회, '뮌헨'은 폭력장면 107회로 각각 부문별 1위를 차지했다.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 주연의 '카포트'는 1위에 오른 부문이 하나도 없는 유일한 작품상 후보여서 가장 점잖은(?) 영화로 선정됐다. 사이트의 한 관계자는 "영화 내 비속어를 사용한 빈도가 영화의 직접적인 가치를 평가 할 수는 없지만 어린이를 키우고 있는 부모들에게 바람직한 영화를 가이드 하기 위해 발표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sunggon@osen.co.kr 산드라 블록 주연의 영화 '크래쉬' 한 장면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제보및 보도자료 osenstar@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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