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K리그, 4팀 무패-3팀 무승 '희비'
OSEN 기자
발행 2006.03.30 15: 57

올 시즌 삼성 하우젠 K리그 2006 전기리그가 5경기를 치른 시점에서 활짝 웃는 팀이 있는 반면 "건드리지마"라며 분위기가 냉랭한 팀이 있다.
무패 가도를 달리고 있는 선두 성남(4승1무)을 비롯해 서울(2승3무.3위), 전남(1승4무.5위), 수원(1승4무.6위) 등 4개팀이 전자라면 12위부터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는 대구(3무2패), 부산(2무3패), 제주(2무3패)가 후자다.
순도높은 '무패팀'이었던 성남(4라운드까지 4전 전승)은 29일 같은 무패팀이었던 전남을 상대로 5연승에 도전했지만 고전 끝에 1-1로 비겨 무패에 만족했다.
하지만 성남은 리그 최강의 공격력(8골.득점 공동 1위)과 수준급의 수비력(3골.실점 4위)을 자랑하고 있어 전기리그 우승 1순위로 꼽힌다.
서울은 인천과 득점없이 비기면서 무패 행진(2승3무)을 이어갔다. 지난 해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인 서울은 올 시즌에는 득점은 줄더라도 이기는 경기를 하기 위해 빈틈을 보이지 않고 있다.
전남과 함께 1승4무를 달리고 있는 수원은 마토-박건하-이정수가 굳건히 지키고 있는 스리백(3-back)이 철벽을 과시하며 5경기에서 단 1실점만 허용하고 있으나 반대로 공격은 2득점(페널티킥 1골 포함)에 머물고 있어 공격력 보완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 해 후기리그 3위에 올랐던 대구, 전기리그 우승팀 부산, 후기리그 2위 제주(당시 부천)은 주축 선수들이 대거 팀을 이탈, 공백을 메우는 데 한숨짓고 있다. 이들은 나란히 12,13,14위에 머물러 있다.
대구는 홍순학, 산드로(전남) 등을 비롯해 용병을 전부 물갈이한 후유증을 겪고 있고, 제주는 김한윤 고기구 등을 내보내는 등 선수단을 대폭 교체한 여파, 부산은 용병들을 뒤늦게 선발한 터라 손발을 맞추는 데 애를 먹고 있다.
오는 주말(4월 1,2일)에는 공교롭게도 부산-전남, 인천-제주전 등 무패-무승팀간의 대결이 2경기 열린다. 각각 상승세를 이어갈 지 부진을 씻을 지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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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패팀과 무승팀끼리 맞붙어 승패를 가리지 못한 지난 29일 수원-대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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