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리 해처, 카섹스 오보 사과 받았다
OSEN 기자
발행 2006.04.20 09: 18

"완벽한 오보였으며 수치심을 일으켰다면 사과드립니다".
영국의 타블로이드 신문 과 가 영화배우이자 미국 ABC 방송의 인기 드라마 '위기의 주부들'의 스타 테리 해처(41)에게 사과했다.
이 두 신문은 지난해 해처가 자신의 집 인근에 주차돼 있는 폭스바겐 밴 안에서 여러 명의 남자들과 난잡한 섹스를 벌였다고 보도했었다.
AP통신은 20일(한국시간) 이 지난해 8월 보도한 테리 해처의 카섹스 기사가 '완벽한 오보'였으며 '기사로 인해 수치심을 느낀데 대해' 해처에게 사과한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고 보도했다.
해처의 소송을 맡고 있는 영국의 로펌 쉴링의 한 관계자는 오보를 낸 두 신문이 해처에게 사과하고 금액을 밝힐 수 없는 금전적 피해보상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는 신문 1면에 오보를 밝히는 정정보도와 재발 방지를 약속하는 기사를 내기로 약속했다고 전했다.
해처는 지난해 11월 자신의 카섹스 기사에 대해 명예훼손이라며 보도한 해당 신문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 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당시 해처는 "나는 그동안 타블로이드 신문의 터무니없고 조작된 거짓말과 가십을 참아 왔다. 하지만 거짓된 나에 대한 이야기가 보도 될 때마다 나는 교묘하게 무책임하고 부주의한 부모로 비춰졌다. 이제는 선을 그어야만 한다"며 자신에 대한 거짓된 기사를 그냥 넘어가지 않겠다고 전면전을 선포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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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 드라마 '위기의 주부들'에 출연한 테리 해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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