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영웅재중, '27일간 자숙'으로 끝?
OSEN 기자
발행 2006.05.01 17: 20

'음주운전, 27일 자숙 기간이면 충분한가?'
지난 달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동방신기의 멤버 영웅재중이 사건 발생 한 달이 채 안돼 가요계 복귀를 선언하자 네티즌의 반응이 분분하다.
영웅재중은 지난 달 7일 새벽 1시경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친구들과 술을 마신 뒤 친구 아버지 소유의 BMW 승용차를 몰고 집으로 향하다 삼성동 부근에서 음주단속에 적발됐다. 혈중 알코올 농도 0.071% 상태로 음주운전을 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영웅재중은 100일 면허 정지 처분을 받고 귀가한 바 있다.
사건 당일 '당분간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며 공식 사과문을 발표한 것이 이제 겨우 23일 째다. 그런데 사건 발생 27일만인 오는 4일 서울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2006 하이 서울 페스티벌' 축하공연에 모습을 드러내기로 했다.
동방신기의 팬이라는 한 네티즌은 '평소 동방신기를 좋아하지만 이번 일은 잘못 생각한 것 같다. 좀 더 자숙의 시간을 갖는 게 현명한 처사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또한 '음주운전이라는 것이 얼마나 큰 범죄인지 모르는 것 같다'며 '이번 일로 인해 음주운전이 가벼운 실수쯤으로 치부될까 염려된다'는 지적도 있었다.
'음주운전은 결코 가벼운 범죄가 아니다. 자칫 사고가 발생하면 사람의 목숨도 앗아갈 수 있는 무서운 범죄인데 이렇게 한 달 근신하다 얼렁뚱땅 다시 활동 재개라니 실망스럽다'며 영웅재중의 이른 방송 복귀에 일침을 가하는 팬도 있었다.
물론 본인은 한 달이라는 시간동안 반성하고 조심스러운 첫 발을 내딛는 것이겠지만 청소년에게 영향력이 큰 '아이돌 스타의 음주운전'이라는 사건에 비해서는 이른감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많은 소녀 팬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인기 그룹 동방신기. 많은 청소년들의 시선이 항상 따라다니는 만큼 음주운전과 같은 과오를 범해서도 안되겠지만 이같은 잘못을 저질렀을 때 처신하는 방법에 있어서도 더욱 신중을 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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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5인조 동방신기 멤버 중 가운데가 영웅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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