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지난 투피스에 빨강 땡땡이 무늬 머플러. 한껏 멋을 냈지만 어딘가 모를 촌스러움이 묻어난다. 이뿐만이 아니다. 머리에 헤어롤을 말고 연변가요 ‘열아홉 미스정’을 천연덕스럽게 흥얼거리는가 하면 닭벼슬 모양의 모자를 쓰고 삶은 달걀을 팔기까지 한다.
얼짱 출신 구혜선이 이번에 제대로 망가졌다. KBS 1TV 일일드라마 ‘열아홉 순정’의 연변처녀 양국화로 분한 구혜선은 이렇게 촌스런 연변처녀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4월 27, 28일 진행된 드라마 촬영에서 구혜선은 생동감을 위해 망가지는 모습도 불사했다고 한다.
카멜레온처럼 다양한 모습을 선보인 구혜선에 대해 정성효 PD는 “굉장히 영리한 배우다”며 “하루하루 연기가 향상되는 것이 눈에 보일 정도로 적응력과 학습력이 뛰어나다”고 아낌없이 칭찬했다.
구혜선은 사랑에도 조건을 따지는 요즘 세상에서 모든 역경과 시련을 웃음과 지혜로 헤쳐 나가는 연변처녀 양국화 역을 맡았다.
잃어가는 순정의 의미와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그려갈 드라마 ‘열아홉 순정’은 ‘별난여자 별난남자’ 후속으로 오는 22일 KBS 1TV를 통해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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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일일드라마 ‘열아홉 순정’에서 연변처녀 앙국화 역을 맡은 구혜선. /K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