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원 있으세요? 김미화에게 물어보세요”
OSEN 기자
발행 2006.05.03 17: 50

텔레비전의 낮 시간대는 누구의 시간일까. 인기 드라마나 재방송하는 한가한 시간일까. SBS TV ‘김미화의 U’(전수진 연출)를 보면 적어도 그게 아니다. 낮 시간대 TV 프로그램의 새 지평을 열어가고 있는 ‘김미화의 U’가 진일보한 실험을 한다.
‘김미화의 U’ 방송 100회를 맞아 3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김미화는 “소원 들어주기 프로젝트인 ‘U 천사 데이’를 기획해 준비 중이다”고 밝혔다. 김미화는 “100회를 진행하면서 항상 마음에 담아 두고 있던 것이 바로 실천이다. 문제만 제기할 것이 아니라 작더라도 대안을 제시해야 하고 도움이 필요한 곳에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한다. 그런 의도에서 기획한 것이 바로 ‘U 천사 데이’이다”고 밝혔다.
‘김미화의 U’는 그 동안 우리 사회의 어두운 면, 가려운 면, 고달픈 면을 찾아 다니며 ‘절망의 공간에서 희망 찾기’를 시도해 왔다. 루게릭병 홍보대사 박승일, 자폐를 이긴 천재 형제 오운진-유진을 찾았는가 하면 우리사회에서 이방인으로 살아가는 혼혈인의 아픔을 달래 보기도 했고 소년 교도소를 찾아가 꿈틀거리는 희망을 전하기도 했다.
‘U 천사 데이’는 ‘김미화의 U’가 그 동안 추구해 왔던 ‘희망 찾기’의 결정판이다. 일자리가 필요한 장애인에게 창업을 지원해 주고 청각 장애, 안면 기형 장애를 겪고 있는 사람들에겐 무료 시술의 기회를 만들어 줄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각계의 도움도 필요하다. 김미화는 “많은 기업체에서 도와 주실 것으로 믿는다. 우리의 땀방울과 기업의 실질적인 도움이 결합된다면 사랑이 넘치는 사회를 만들어 갈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지원을 약속한 업체를 보면 장애인 창업지원을 위해 ㈜옥션이 나섰고 인공 와우시술을 위해 예송이비인후과가 손을 들었는가 하면 안면기형시술은 재현성형외과, 백내장 시술은 코리아아이센터가 각각 돕겠다고 나섰다. LG 화학, 한화 화학, 대한주택공사 등도 지원을 약속했다.
“실천하는 방송인이 되겠다”는 김미화는 마음 씀씀이는 벌써 한국의 오프라 윈프리이다. “오프라 윈프리도 처음부터 지금의 영향력을 갖고 출발한 것은 아니었다. 시청률도 미미한 낮 방송을 하다가 이슈 속으로 직접 뛰어 들어 실천하는 방송인이 됐고 그 결과 오늘의 오프라 윈프리가 됐다”고 말했다.
사랑을 실천하는 김미화와 ‘김미화의 U’가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올 지 그 모습이 벌써 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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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화가 "사랑은 실천이다. 우리의 노력과 각계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역설하고 있다. /주지영 기자 jj0jj0@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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