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세븐이 3일 일본 오사카 그란큐브에서 6000여명의 팬들을 열광시켰다. 지난달 15, 16일 도쿄 요요기 체육관에서 'First SE7EN' 발매 기념 단독 콘서트에 이어 또 한번 열정의 무대를 일본 열도에 선보였다.
오사카 공연은 도쿄에서 한국과 일본 노래 버전으로 다르게 진행했던 두 차례의 공연을 섞은 세트 리스트로 개최했다. 일본 팬들 입장에서는 한국어와 일본어 히트곡을 한 공연에서 감상할 수 있는 기쁨 두 배의 공연이었던 셈.
공연 전 오사카를 중심으로 일본 전역에서는 이날 공연 티켓 확보를 위한 티켓 전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애초 하루 1회 공연으로 기획되었다가 2회로 급히 추가 공연을 결정한 것도 이때문이다.
한국에서 발매된 3집 인트로와 '열정'을 첫 곡으로 시작된 이번 콘서트는 일본 앨범에 수록된 '치리보시'와 '스타트 라인' 등으로 이어졌다. '히카리'나 'Forever' 등 일본에서 발매된 곡들 이외에 '열정'이나 '와줘 pt.2' 그리고 '24/7'의 타이틀 곡인 '난 알아요' 등은 일본 팬들에게도 매우 친숙한 곡으로 많은 팬들이 한국어로 노래를 따라 부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특히 공연 후반부에 공연된 '와줘'는 시작 부분 몇 마디를 팬들이 한국어로 합창해 세븐을 감동시키기도 했다.
세븐은 노래와 춤은 물론 공연 중간 중간 유창한 일본어로 팬들과 대화를 나누거나 팬들이 건네준 수건으로 땀을 닦는 등 아기자기한 장면을 연출하며 열광적인 분위기를 이끌었다. 한국어 노래를 부른 뒤 한국어 제목을 일본어로 번역해 팬들에게 설명을 해주는 등 친절한 서비스도 잊지 않았다고.
이번 공연을 통해 일본 내 솔로 가수로 확실히 자리매김한 세븐은 올 가을쯤 도쿄, 오사카를 제외한 지방 콘서트를 계획하고 있다. 세븐은 나고야 후쿠호카 삿포로 후쿠오카 사이타마 등을 돌며 일본 전국 각지의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한편 세븐은 4일 일본에서 2회의 팬 미팅 행사를 가진 뒤 바로 태국으로 출국해 6일 있을 'Asia MTV Awards'에 참석한다.
ehssoat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