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K 스타디움은 한국인 투수들의 무덤?
OSEN 기자
발행 2006.06.15 10: 35

[OSEN=로스앤젤레스, 김영준 특파원] RFK 스타디움은 한국인 투수들의 무덤인가?
콜로라도 김병현(27)이 15일(이하 한국시간) 워싱턴 원정에 시즌 9번째 선발 등판했으나 3⅓이닝 9피안타 8실점(5자책점)으로 처참할 정도로 당했다. 팀 야수진의 수비 에러 2개가 대량실점의 빌미가 됐으나 1경기 9안타는 김병현의 역대 최다 피안타다.
아울러 8실점 역시 김병현의 개인 최다 실점이 됐다. 공교롭게도 종전 김병현의 가장 최근 최다 피안타-최다 실점 경기도 워싱턴전이었다. 2005년 8월 14일로 당시 김병현은 5이닝 9피안타 6실점(6자책점)했다. 그 때는 0-8로 완패, 패전투수가 됐으나 이번엔 타선과 구원투수 톰 마틴의 도움으로 동점(8-8) 상황에서 내려갔다.
종전까지 김병현의 9피안타 경기는 3번, 6실점 경기는 2번 있었다. 구원투수 마틴의 무실점투에 힘입어 자책점을 5에서 끊었다는 게 그나마 위안이었다.
김병현은 전신 몬트리올 시절 포함해 워싱턴 상대로 통산 2승 3패 2세이브를 올렸다. 그러나 선발로서는 15일 경기를 포함해 4번 등판에서 승리없이 2패다.
한편, 김병현의 광주일고 선배 서재응(LA 다저스) 역시 '워싱턴 징크스'에 시달리고 있다. 서재응은 지난해까지 워싱턴 상대로 6패(2승)를 당했다. 올 시즌도 지난달 29일 워싱턴 원정에서 개인 최소이닝인 2⅔이닝 7피안타 6실점(6자책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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