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손남원 영화전문기자]축구대표팀의 골잡이 박지성과 안정환이 수퍼맨으로 변신했다. 블록버스터 '수퍼맨 리턴즈'의 포스터에서 수퍼맨 얼굴을 박지성, 안정환 등 월드컵 대표팀으로 패러디한 네티즌 작품들이 인터넷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먼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은 '월드컵 최강의 영웅 그가 돌아온다'는 카피 아래 쫄쫄이 수퍼맨 복장에 망토를 휘날리며 하늘을 나는 모습이다. 기름 발라 착 붙인 머리에 입을 꽉 다물고 근엄한 표정을 짓는 수퍼맨(브랜드 루스) 대신에 귀엽게 웃는 더벅머리 박지성 얼굴을 넣어서 인기를 끌고 있다. '6월, 우리는 이래서 박지성을 기다렸다' 갖가지 카피와 패러디 사진 종류도 다양하다.
'반지의 제왕' 안정환은 하늘을 날며 앞으로 내뻗은 주먹에 금빛 찬란한 반지를 강조한 아이디어가 기발했다. 원래 '6월, 하늘을 보라!'는 영화 수입사의 카피를 빼고 '6월, 골대앞을 보라'는 문구로 바꿨다.
이밖에도 수퍼맨으로 변신한 아드보카트 감독의 각진 얼굴이 의외로 잘 어울리는 포스터도 화제를 모으는 등 블록버스터 영화의 포스터조차 월드컵 열기를 비껴가지 못하는 요즘이다.
mcgwire@osen.co.kr
올댓시네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