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가 2006 독일 월드컵 G조 2차전 한국과 프랑스의 경기가 열리는 독일 라이프치히 젠트랄 스타디온을 직접 찾아 태극전사들을 위해 열띤 응원을 펼쳤다.
6월 19일 새벽(한국시간) 동방신기가 경기장에 입장하자 수많은 한국 팬들이 동방신기를 알아보고 관람석에 몰려들어 일제히 카메라 플래시를 터트렸다. 너무 많은 관중이 동방신기의 자리로 몰리자 경기장내 전광판에도 동방신기의 모습이 비쳐졌고 외신 사진 기자들 역시 “저 한국인들이 누구냐?”, “유명한 연예인이냐?”고 물으며 집중적으로 취재하는 모습을 보여 약 30분간 계획에도 없었던 포토타임을 갖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동방신기의 경기 관람석은 프랑스 응원단 정 중앙 자리. 동방신기 멤버들은 “프랑스 응원단들 사이에서 관람을 한 관계로 초반에는 그 기세에 눌려 응원을 크게 할 수 없었다”며 “그러나 투혼을 펼치는 태극전사들의 모습을 보며 더욱 힘차게 응원할 수 있었다. 어려운 상대였던 프랑스와 멋진 경기를 보여준 태극전사들이 너무 자랑스럽다”고 입을 모았다.
리더 유노윤호는 “오늘 경기는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것 같았다. 프랑스의 앙리가 첫 골을 넣었을 때 안타까움에 눈물을 흘릴 뻔했다”며 “박지성 선수의 멋진 동점골이 들어갔을 때는 너무 기뻐서 멤버들 모두 더욱 목이 터져라 응원했다”고 현장에서 경기를 지켜본 벅찬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시아준수는 “경기장에 들어가기 전 오늘 박지성 선수가 골을 넣을 것 같다고 멤버들한테 이야기 했는데 진짜로 박지성 선수가 멋진 골을 성공시켜서 더욱 기뻤다”고 말했으며 믹키유천은 “실점 위기 때마다 선방을 보여준 이운재 선수는 물론 모든 태극전사 분들이 너무 자랑스럽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영웅재중과 최강창민은 “이런 경기를 현장에서 직접 볼 수 있었다는 사실이 무척 감격스럽다. 독일에 올 때 상대가 너무 강한 팀이어서 어려운 경기가 되지 않을 까 걱정했는데 태극전사들의 투혼으로 멋진 무승부를 이루어낸 것 같다”고 말했다.
동방신기는 경기가 끝난 후 독일 라이프치히 중심가인 바르푸스(Barfuss) 거리에서 붉은 옷을 입고 ‘오 필승 코리아’, ‘대한민국’ 구호를 외치는 외국인들과 함께 길거리 응원에 동참하기도 했다.
hellow082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