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훈, "나는 세이브 투수가 좋다"
OSEN 기자
발행 2006.06.20 21: 52

"나는 세이브 투수가 좋다"
20일 광주 KIA전에서 세이브를 추가, 최소경기(24경기) 20세이브 기록을 달성한 두산 소방수 정재훈(26)은 세이브 투수가 적성에 맞는다고 말했다. 정재훈은 이날 KIA의 4타자를 퍼펙트로 처리한 후 "기록은 의식하지 않았다. 많은 세이브중의 하나 일 뿐이다"며 "세이브 등판은 완전히 다른 또하나의 게임이다"며 소방수에 강한 애착을 보여주었다. 정재훈은 올해 20세이브 가운데 한점차에서 9차례, 2점차와 3점차에서 각각 5차례와 6차례씩 승리를 지켰다.
-최소경기 20세이브 달성 소감은.
▲줄곧 해오던 대로 하니까 달성한 것 같다. 오래된 기록이라고 하지만 그다지 생각하지 않았다. 시즌중반이고 생각하면 흔들리니까 개념치 않았다. 그저 많은 세이브 가운데 하나라고 생각한다.
-세이브 투수 2년째를 맞았는데 작년과 다른 점은 무엇인가.
▲작년에는 아무것도 모르고 어떨 결에 던졌다. 그러나 올해는 체력이나 게임흐름, 상황을 스스로 읽는 점이 수월해졌다. 변함없이 매일 나갈 수 있어 나에게는 선발보다는 세이브 투수가 나은것 같다.
-주자가 있을 경우에 집중력이 더 좋다는 평가가 있는데.
▲작년에는 주자가 많을 때 주로 등판했다. 그런 경험을 쌓아서인지 주자가 있으면 아무래도 집중력이 생긴다.
-구원투수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글쎄, 선발투수와는 다른 또 하나의 게임을 이끌어 가는 투수라고 생각한다. 상대 선수들도 고도의 집중력을 가지고 있어 섣불리 쉽게 상대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저 1회부터 9회까지의 경기가 아닌 하나의 또다른 게임을 풀어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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