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두산감독, "안전모드로 전환"
OSEN 기자
발행 2006.06.21 09: 32

“앞으로 5할승부만 하겠다”.
6월 성적 11승2패의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며 3위까지 올라온 김경문 두산감독(48)이 안전항해로 모드를 바꾼다. 김감독은 20일 KIA와의 경기전에 “연승 이후 부상선수들이 나올 위험성이 있다. 전반기까지는 무리하지 않고 5할 승부만 펼치겠다”고 전반기 구상을 내비쳤다.
아울러 김감독은 “전반기(7월20일)까지 26경기를 남겨놓았다. 5할 승부로 현재의 +3~4승 정도에서 전반기를 마치고 후반기에 본격적인 승부를 걸겠다. 후반기에는 그야말로 한경기 한경기에 집중력을 가지고 승부를 펼칠 것이다”고 구체적인 계획도 밝혔다.
김감독의 안정운행은 분위기가 좋아졌다고 이기는 재미에 선수들을 무리시킬 수 있다는 위험성을 스스로 차단하기 위해서이다. 김감독은 어차피 승부는 후반기에서 갈릴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부상선수 없이 완벽한 전력으로 후반기를 맞아 승부를 걸겠다는 복안이다. 후반기에는 주포인 김동주도 가세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후반기에 혼신을 기울여 경기를 하겠다는 것은 8~9월에 게임차가 생기면 메우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김감독은 “전반기 3게임차이와 후반기 3게임차이는 엄청나게 다르다. 메우기가 수월치 않아 후반기에 승차가 벌어지면 치명적이다”고 설명했다.
김감독은 “선두 삼성도 지금 마운드에 방망이가 맞으면서 독주체제를 꾸렸지만 언제 뒤로 떨어질지 모른다. 현재 현대 한화도 한창 좋을때의 전력이 아니다. 이들 3팀과 두산, KIA가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이다”고 향후 4강 판도를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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