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이젠 '완봉부대'와 격돌
OSEN 기자
발행 2006.06.22 11: 18

교류전에서 급격한 상승곡선을 그려온 요미우리 이승엽(30)이 ‘완봉부대’를 만나 시험대에 오른다.
교류전을 끝낸 이승엽은 23일부터 다시 센트럴리그 팀들과 경기를 갖는다. 그런데 하필이면 첫 상대가 센트럴리그 선두를 달리는 주니치 드래곤즈이다. 가히‘완봉부대’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마운드가 탄탄한 팀이다.
이번 교류전에서 주니치는 마운드를 앞세워 21승15패로 센트럴리그 팀 가운데 최고 성적을 거두었다. 특히 21승 가운데 완봉승이 8번이나 되고 교류전 팀 방어율은 2.07에 불과하다. 가와카미 겐지, 사토 미쓰루, 아사쿠라 겐타, 오가사와라 다카시 등 선발투수들이 좋다.
이 가운데 주니치 마운드의 양대축으로 불리우는 가와카미와 사토는 완투를 밥먹듯이 하는 투수들이다. 우완 가와카미는 주니치의 에이스. 올해 12경기에서 5번이나 완투했다. 그러면서도 방어율 1.35로 센트럴리그 1위를 굳게 지키고 있다. 에이스인 만큼 23일 첫 경기에 등판할 가능성이 높다.
사토는 방어율 1.15에 불과하다. 입단 3년차인 사토는 지난해 팔꿈치 수술이후 교류전부터 본격등판, 5승무패 방어율 0.91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4경기연속 완투를 하는 철완을 과시하고 있다. 190cm의 큰키로 타점이 높고 슬라이더와 포크가 일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요미우리와의 3연전에서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이승엽은 주니치의 두터운 불펜과도 상대해야 된다. 히라이 마사후미(방어율 1.52), 스즈키 요시미로(0.41), 데니 토모리(2.89)와 소방수 이와세 히토키(2.61. 18세이브) 등이 버티고 있다. 특이한 것은 이와세를 제외하고는 우완투수라는 점.
이승엽 역시 교류전에서 16홈런, 타율 3할6푼의 불꽃타격으로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이승엽은 교류전을 통해 일본투수들의 변화구에 완전히 적응, 무서운 타자로 변신했다. 이승엽의 날카로운 창이 주니치 완봉부대의 방패를 꿰뚫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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