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진우 200승-2', 한화 LG 잡고 3연패 탈출
OSEN 기자
발행 2006.06.22 22: 05

'시들지 않는 거목' 송진우(40.한화)가 대망의 통산 200승 고지에 이제 2승만을 남겨뒀다.
송진우는 22일 잠실에서 열린 LG와의 시즌 8차전에 선발등판, 5이닝 7피안타 2실점을 기록, 시즌 5승(3패) 및 통산 198승(138패 102세이브)째를 기록했다. 프로야구 역대 최다승 투수 송진우는 1승을 추가할 때마다 야구사를 새로 작성하고 있다.
이날 송진우는 다소 많은 안타를 허용했지만 고비마다 관록 넘치는 투구로 실점을 최소화해 한화가 3연패 늪에서 벗어나는 데 일조했다. 한화는 LG의 끈길긴 추격을 뿌리치고 6-4로 승리했다. 최근 13경기서 거둔 3승(10패)째.
송진우는 1회 오태근과 이병규에게 안타를 허용, 2사 1,3루로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마해영을 3루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하고 이닝을 끝냈다.
역시 안타 2개로 2사 1,3루를 맞은 2회에도 오태근을 삼진처리하고 위기를 벗어났다. 3회에는 3타자를 간단히 범타처리했고 4회 역시 안타 1개만 허용한채 수비를 마쳤다.
한화가 3-0으로 앞선 5회에는 가장 큰 고비를 맞았다. 선두 권용관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낸 뒤 1사 뒤 이종렬에게 좌측 2루타, 2사 2루서 박용택에게 중전적시타를 허용해 2점을 내준 것이다. 하지만 2사 1,2루에서 안재만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리드를 빼앗기지 않은채 이날 투구를 마쳤다.
송진우의 승리 뒤에는 김태균의 맹타가 있었다. 6월 들어 타율 1할4푼8리 1타점으로 부진을 면치 못하던 김태균은 4타수 3안타 1볼넷 3타점의 맹타로 오랜만에 짜릿한 하루를 보냈다.
김태균은 1회 중전안타, 3회 좌월 투런홈런, 7회 좌중간 2루타를 쳐내 사이클링히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지만 8회 마지막 타석서 삼진에 그쳐 대기록 수립에는 실패했다.
한화는 3회 클리어의 솔로홈런과 김태균의 투런홈런으로 앞서나간 뒤 3-2로 쫓긴 7회 김태균, 이도형의 연속 2루타로 2점을 추가했다. 5-4로 또 다시 추격당하던 8회에는 한상훈이 적시 2루타를 때려내 승부를 갈랐다.
LG는 2-5로 뒤진 7회 박용택이 적시 2루타와 2루 도루에 이은 상대 실책으로 홈까지 밟아 1점차까지 쫓아갔지만 8회 쐐기점을 내줘 연승이 2경기서 중단됐다.
등에 담이 결리는 증세로 정상 컨디션이 아닌 구대성은 9회 등판, 안타 1개를 내줬지만 침착한 투구로 경기를 무사히 마무리했다. 시즌 19세이브째.
■게임노트
◆…LG 그룹 신입사원 1000 여명이 이날 잠실 구장을 찾아 LG를 열렬히 응원했다. 우측 외야석에 질서 정연하게 자리 잡은 이들은 시종일관 열띤 응원으로 선수들에게 기를 불러넣었다.
◆…LG 진필중이 투수로는 프로 통산 14번째로 500경기 출장을 기록했다. 진필중은 선발 최상덕에 이어 5회 마운드에 올라 2⅓이닝 3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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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진우 / 잠실=김영민기자ajyou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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