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깃발맨을 찾아라’.
행운의 ‘월드컵 특수’를 노리고 있는 두산 베어스가 '깃발맨'을 찾기로 했다. 두산은 지난 19일 새벽 한국-프랑스전이 열린 라이프치히 경기장에서 한국 서포터들이 내건 태극기, 치우천왕기 사이로 두산베어스 깃발이 걸려 상당한 홍보 효과를 누렸다.
붉은악마 관중석을 찍은 사진에 두산 깃발이 살짝 보였고 이 사진은 두산 홈페이지에 올려져 화제가 됐다. 관련기사가 한때 포털사이트의 인기기사 1위에 오를 정도였다. 두산 관계자들은 만점 홍보 효과에 고무적인 표정이었다.
아예 두산은 깃발을 내건 인물을 찾기로 했다. 김승영 단장은 “합성 사진은 아닌 것 같다. 이 정도면 구단과 그룹의 홍보효과를 거둔 것 아닌가. 누가 그런 기발한 발상을 했는지 대단하다. 깃발을 내건 인물을 찾아야 겠다”며 구단 직원들에게 지시를 내렸다.
아울러 “깃발맨은 아마 구단 서포터가 아니겠는가. 몇몇 서포터들이 월드컵 응원을 위해 독일에 갔다고 들었다. 확인해보겠다”고 말했다. 일단 구단은 시구를 부탁할 예정이지만 상당한 홍보효과를 감안하면 또다른 혜택을 줄 수도 있다.
팀은 초반 부진을 딛고 6월들어 11승3패로 급상승, 4강 다툼을 벌이고 있다. 4700만 한국인들이 응원하는 독일월드컵에서 서포터 덕택에 기막힌 홍보효과를 거두었다. 여러모로 잘나가는 두산 베어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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