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멘스, ML 복귀전서 5이닝 2실점 패전
OSEN 기자
발행 2006.06.23 10: 44

[OSEN=로스앤젤레스, 김영준 특파원] '로켓맨' 로저 클레멘스(44)가 23번째 시즌을 위해 발사됐다.
사이영상 7회 수상에 통산 341승을 거둔 클레멘스는 23일(한국시간)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미네소타와의 홈경기에 빅리그 복귀 등판을 가졌다. 미국의 스포츠채널 ESPN이 전국 생중계를 맡은 가운데 마운드에 오른 클레멘스는 5이닝 6피안타 2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정확히 100개(스트라이크 59개)였다. 삼진은 4개를 잡아냈다. 미닛 메이드 파크를 가득 메운 홈팬들의 환영 속에 등판한 클레멘스는 1회를 공 12개로 끝냈다. 그러나 2회부터 투구수가 불어났고, 3회 제이슨 쿠벨과 마이클 커디어에게 적시타를 맞고 2실점했다. 클레멘스는 3회에만 37구를 던져야 했다.
이후 클레멘스는 4회와 5회에도 주자를 출루시켰으나 더 이상의 실점은 내주지 않았다. 직구 구속은 꾸준히 90마일대 초반을 넘었고 80마일대 중반을 찍는 스플리터의 위력도 여전했다. 이날 경기를 해설한 ESPN의 조 모건은 1회를 보고 나서 "낮게 던지는 컨트롤이 돋보였다"고 했고, '살아있는 전설' 놀란 라이언(5714탈삼진)도 "구위는 여전하다"라고 호평했다.
그러나 빈타에 허덕이는 휴스턴 타선은 미네소타 좌완 선발 프란시스코 리리아노(23)에 막혀 5회까지 1점도 뽑지 못했다. 클레멘스는 0-2로 뒤진 상태에서 강판, 패전투수가 됐다. 역대 다승랭킹 공동 8위(팀 키프, 342승)로 올라서는 것 역시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휴스턴은 최고 97마일 직구를 구사한 리리아노에 압도당하며 2-4로 패했다. 리리아노는 8이닝 2실점으로 시즌 7승(1패)에 성공했다. 평균자책점은 2.17이 됐다.
sgoi@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