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비결은 '승짱 노트'에 있었다.
요미우리 이승엽(30)이 주니치 에이스 가와카미 겐지를 상대로 선제적시타와 24호 홈런을 터트린 비결이 밝혀졌다. 이른바 가와카미가 변화구 주무기인 커브를 던질 것을 이미 간파하고 함정을 파고 있었다.
는 이승엽이 24호 홈런을 터트려 홈런 1위를 굳게 지키고 있다면서 가와카미를 상대로 홈런포함 3타수2안타2타점을 뽑아낸 비결을 소개했다. 가와카미는 다승(9승)과 방어율(1.42) 각각 선두를 달리고 있는 올해 센트럴리그의 최강투수. 이승엽은 팀 3안타 가운데 2안타로 득점을 모두 올렸다.
이 신문에 따르면 이승엽이 2안타 모두 커브를 받아친 것인데 한권의 흰색 노트에서 실마리를 얻었다. 이승엽의 통역 직원이 매일 상대할 투수들의 구종 구속 볼배합 변화구 등을 세밀하게 분석기록한 노트이다. 이른바 '승짱노트'로 불리울만하다.
이승엽은 가와카미의 페이지에서 커브를 머릿속에 입력시키고 타석에 들어서 홈런을 터트렸다고 전했다. 이승엽은 1회 1사1,3루 첫타석에서는 106km짜리 커브를 받아쳐 우전적시타로 연결했고 선두타자로 등장한 4회에서는 역시 107km짜리 바깥쪽으로 떨어지는 초구 커브를 풀스윙으로 통타, 120m짜리 우중월 아치를 그렸다.
는 이승엽이 최근 6홈런을 포함해 10경기연속안타를 터트리고 있다며 '홈런왕의 상승세는 센트럴리그전이 재개됐는데도 멈추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승엽은 센트럴리그 홈런 1위(24개), 타율 2위(.336), 타점 3위(53타점)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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