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손남원 영화전문기자]그룹 신화의 이민우가 스크린 데뷔작 '원탁의 천사'에서 부상을 무릅쓰는 열혈 액션을 선보였다.
영화속에서 고교 쌈장이자 전형적인 반항아로 출연한 그에게 액션 연기는 당연한 코스. 운동신경이 뛰어난 이민우는 처음 액션씬을 찍을 때는 고기가 물을 만난듯 신나했지만 반복되는 고난도 액션에 부상이 잇따르며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처음 찍은 액션씬은 자신의 아버지를 전과자라고 욕한 학교 선생님에게 복수하는 일. 스승을 때릴수는 없는 노릇이고 애꿎은 선생님의 승용차를 각목으로 두들겨 부수는 장면이다. 처음에는 멀쩡한 차 한 대를 혼자 부수는 설정에 신바람을 냈던 그는 계속된 촬영으로 각목을 쥔 맨손에서 피가 배어나올 정도로 고생을 했다. 또 차 유리창을 깰 때마다 유리 파편들이 사방으로 튀는 바람에 잦은 부상을 겪었다.
뒤이어 벌어진 나이트 클럽에서의 패 싸움 장면도 힘들기는 마찬가지. 함께 놀러간 친구가 맞는 것을 보고 8대 1로 격투를 벌이는 장면이었다. 박진감 넘치는 격투씬을 여러 각도에서 촬영하기 위해 같은 장면을 반복해 찍던 중 깨진 맥주병에 얼굴이 긇히고 발목을 접지르는 등 고초를 치렀다.
'원탁의 천사'에는 임하룡, 김상중 등 연기력 탄탄한 중견 배우들과 함께 만능 엔터테이너 하하도 합류했다. 사고로 죽은 아버지(임하룡)가 함량미달인 천사(김상중)의 실수로 아들 친구(하하) 몸을 빌어 일시적으로 환생하면서 생기는 갖가지 소동과 따뜻한 감동을 그렸다. 이민우는 임하룡의 아들로 아버지가 죽은 뒤 뒤늦게 부성애를 깨닫게되는 문제아를 연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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