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 박정석, "이번에는 본선에 꼭 올라가겠다"
OSEN 기자
발행 2006.06.26 15: 03

"요즘 제 몸이 왜소해졌다니깐요".
'영웅' 박정석(23, KTF)이 다시 한 번 재도약에 나섰다. 26일 서울 삼성동 메가스튜디오에서 벌어진 'WCG 대표선발전' G조 경기서 박성훈(21, 삼성전자)에 한 수 높은 기량을 선보이며 2-0으로 완승,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박정석은 "이겨서 기쁘다. 남은 경기도 잘해서 이번에는 본선에 꼭 올라가고 싶다"며 "대표선발을 욕심 내기보다는 최선을 다하겠다. 열심히 해서 올라가면 이탈리아도 가고 싶지 않을까 한다(웃음)"며 2-0 완승을 만족스러워했다.
2세트 서 박성훈의 초반 강력한 하드코어 질럿 러시 대처에 대해 "첫 서치(정찰)에서 상대를 찾았다면 상대 본진에 몰래 게이트를 올리려고 했다. 갑자기 상대의 프로브가 보여서 쫓아가니까 박성훈 선수가 전진 게이트를 시도한 것을 발견했다. 발견 후 본진에서 가스를 취소하고 게이트웨이를 두 개로 늘리며 박성훈의 질럿 러시에 대비했다"고 밝혔다.
프로토스전이 능하다는 평에 대해 "딱히 잘한다기 보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를 하다 보니 결과가 좋은것 같다"며 겸손을 보였다.
이어 "요즘은 개인적인 시간을 보내기보다는 연습에 주력한다. 그래서인지 몸이 전에 비해 왜소해진 것 같다(웃음)"며 "어제, 오늘 쉬는 날이었지만 프로리그 준비를 하면서 틈틈이 WCG 예선 준비를 했다"고 최근 호성적의 배경을 설명했다.
박정석은 "예전과는 달리 최근에는 마음을 편하게 가지고 경기에 임한다"며 "한 경기 승패에 연연하다보면 더 안좋은 것 같다. 프로게이머 생활을 하루 이틀 하다 말 것이 아니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서 다음을 준비한다"며 시즌 초 부진을 벗어난 비결을 말했다.
다음 예선 16강 상대에 대해 "두 선수 모두 잘한다. 누가 나오든 다 실력이 좋기 때문에 특별히 누가 상대가 됐으면 하는 마음은 없다"며 "최선을 다하겠다"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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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석이 WCG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하고 있다./고용준 기자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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