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개소문 이태곤, 드라마 보다가 캐스팅했다”
OSEN 기자
발행 2006.06.29 09: 59

“우연히 TV보다가 이태곤을 캐스팅 했다.” SBS TV 대하사극 ‘연개소문’의 연출을 맡은 이종한 감독이 배우 이태곤의 캐스팅 비화를 공개했다.
이태곤은 ‘연개소문’에서 청년기의 연개소문 역을 맡은 배우이다. SBS 주말극장 ‘하늘이시여’에서 구왕모 역으로 드라마에 데뷔해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런데 아직은 신인인데다 ‘하늘이시여’ 종영 후 곧바로 같은 시간대에 방송되는 후속극에 출연한다는 것이 예사 일로는 비쳐지지 않았다.
그 배경이 6월 28일 경북 문경의 제작발표회장에서 이종한 감독에 의해 설명됐다. 이 감독은 “2005년 3월에 이환경 작가의 최종 시놉시스가 나오고 내가 연출을 맡기로 하고 나서부터 다른 드라마를 볼 새가 없었다. 올초 ‘연개소문’을 찍고 있던 와중에 하루는 숙소에서 TV를 켜는데 우연히 ‘하늘이시여’가 나왔다”고 입을 열었다.
‘하늘이시여’가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리에 방송되고 있었지만 이종한 감독은 그 드라마를 볼 여유도 없이 ‘연개소문’에 몰두하고 있었다.
“‘하늘이시여’를 별 생각없이 보고 있는데 한 사람의 얼굴이 확 들어왔다. 이태곤이라는 배우였다”고 말은 이은 이 감독은 “이태곤의 얼굴을 보는 순간, 아니 ‘연개소문을 찍어야 할 배우가 왜 저기에 있지’라고 혼잣말을 했다”고 밝혔다. 이후 곧바로 이태곤의 캐스팅 작업에 들어갔다는 설명이다.
이태곤의 연기 경력이 짧은데 대해서는 “빅스타를 캐스팅하면 유리한 점도 있지만 반대급부도 많다. 눈코 뜰새 없는 스케줄 때문에 작품에 몰입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배우 캐스팅은 캐릭터와 이미지가 맞느냐 아니냐를 따질 뿐이지 연기자의 명성은 필요 없다”며 이태곤에게 강한 신뢰를 보냈다.
100c@osen.co.kr
장년 연개소문역의 유동근과 청년 연개소문역의 이태곤이 손을 맞잡고 있다. /박영태 기자 ds3fan@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