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A3 대회 '뒤집기 우승'-한국 3연속 V
OSEN 기자
발행 2006.08.08 21: 33

네 번째 열린 A3 챔피언스컵의 정상 트로피도 한국 클럽의 차지가 됐다. 울산 현대는 8일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지난해 중국 슈퍼리그 우승팀 다롄 스더와의 3차전 경기에서 전반 33분 이천수의 선제 결승골을 시작으로 전반 41분 레안드롱, 후반 2분 최성국, 후반 26분 다시 이천수의 연속골이 터지면서 4-0으로 승리, 2승 1패의 전적으로 대회를 끝냈다. 하지만 이어 열린 경기에서 감바 오사카가 제프 유나이티드 이치하라-지바에게 질 경우 울산의 우승은 물건너가는 상황. 그러나 울산에 0-6으로 대패했던 감바 오사카가 2-0으로 승리해줌으로써 울산은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었다. 울산과 감바 오사카는 나란히 2승 1패, 승점 6을 기록했지만 울산이 득 12, 실 3으로 +9, 감바 오사카가 득 5, 실 8로 -3을 기록, 골득실에 의해 울산이 우승, 감바 오사카가 준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5일 감바 오사카와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던 이천수는 전반 33분 최성국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내준 볼을 받아 왼발 슛, 골문을 열며 골 행진의 시작을 열었다. 울산은 8분 뒤 이종민의 크로스를 받은 레안드롱의 헤딩골로 2-0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울산은 2분 박규선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수비수와 골키퍼 사이로 빼준 볼을 최성국이 달려들며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 3골차로 달아났고 후반 26분 박규선의 크로스에 이은 최성국의 헤딩슛이 골키퍼를 맞고 나온 것을 이천수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 자신의 대회 6번째 골을 기록했다. 3경기 모두 득점포를 쏘아올리며 모두 6골을 기록한 이천수는 지난해 수원 삼성 나드손이 기록했던 역대 개인 최다골 기록과 타이를 이뤘고 이천수의 활약에 힘입어 모두 12골을 기록한 울산은 역대 팀 최다골 신기록을 세웠다. 한편 감바 오사카는 후반 21분 엔도 야스히토의 선제 결승골로 앞서나갔지만 후반 24분 엔도의 페널티킥이 상대 골키퍼에게 막힌 뒤 곧바로 1분 후 제프 유나이티드 이치하라-지바에게 페널티킥 기회를 허용하고 말았다. 하지만 이치하라-지바의 페널티킥 시도 역시 골문 위로 넘어가 위기를 넘긴 감바 오사카는 후반 36분 반도 류지의 추가골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감바 오사카는 울산에게 대승을 안겨줌과 동시에 이치하라-지바에게 패배를 안겨줌으로써 한국 클럽의 3년연속 대회 우승의 '도우미'역할을 톡톡히 했다. ■ A3 챔피언스컵 순위 ① 울산 현대 2승 1패 (승점 6) 득 12, 실 3 (+9) ② 감바 오사카 2승 1패 (승점 6) 득 5, 실 8 (-3) ③ 제프 유나이티드 이치하라-지바 1승 1무 1패 (승점 4) 득 5, 실 6 (-1) ④ 다롄 스더 1무 2패 (승점 1) 득 4, 실 9 (-5) tankpark@osen.co.kr 지난해 정규리그 정상에 오른 뒤 김정남 감독과 함께 포즈를 취한 이천수 최성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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