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가 안정된 투타 전력을 과시하며 롯데를 7연패의 늪으로 몰아넣었다. 현대는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06 삼성 PAVV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서 선발 김수경의 호투와 선발전원안타를 기록한 활발한 공격력을 앞세워 8-6으로 승리했다. 현대는 이날 KIA에 패한 한화를 반 게임 차로 제치고 3일만에 2위를 탈환했다. 양팀 선발투수의 면모를 고려할 때 팽팽할 것으로 예상되던 경기는 초반에 빗나갔다. 롯데 에이스로 연패를 끊기 위해 마운드에 오른 우완 손민한 초반 대량실점하고 강판하는 바람에 경기는 현대의 완승 분위기로 돌변했다. 현대는 0-0으로 맞선 3회초 공격서 손민한을 두들겼다. 1사후 9번 채종국의 안타를 시작으로 1번 전준호의 우익선상 2루타로 만든 1사 2, 3루에서 다음타자 송지만의 적시타를 터트려 2점을 선취했다. 이어 전근표의 안타로 1사 1, 2루의 찬스를 이어간 현대는 후속타자 서튼이 주자 일소 적시 2루타를 터트려 2점을 추가했다. 롯데는 기대에 못미친 손민한을 4회 강판시키고 현대 타선을 막으려 했으나 기세가 오른 현대는 4-1로 앞선 5회초 다시 한 번 집중력을 발휘했다. 현대는 선두타자 송지만의 안타와 서튼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에서 홍원기의 적시타에 이은 롯데 외야수 황성용의 홈송구 실책으로 2점을 보탰고 김동수의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해 승기를 굳혔다. 현대는 8회에도 1점을 뽑아 쐐기를 박았다. 현대 선발 김수경은 6이닝 7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 시즌 3승째를 올렸다. 김수경은 1회 톱타자 정수근에게 2루타를 맞는 등 실점 위기에서 노련한 투구를 펼쳐 승리투수가 됐다. 3연승. 롯데는 1-8로 뒤진 9회 마지막 공격서 현대 구원투수 송신영을 5안타로 두들기는 등 5점을 뽑았으나 뒤집기에는 점수차가 너무 컸다. 정수근이 주루사를 당한 것이 못내 아쉬웠다. 현대 구원투수 박준수는 8-6으로 쫓긴 9회 2사 1루에서 긴급 투입돼 한 타자를 잡고 경기를 매조지, 시즌 25세이브째를 올렸다. s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