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박찬호 8승 실패, 5이닝 3실점(1보)
OSEN 기자
발행 2006.08.12 11: 00

[OSEN=로스앤젤레스, 김영준 특파원] 17일간의 공백은 역시 무시할 수 없었다. 장출혈로 부상자 명단(DL)에 오른 탓에 두 차례 등판을 걸렀던 샌디에이고 박찬호(33)가 12일(이하 한국시간) 휴스턴을 상대로 치른 복귀전에서 5이닝 3실점했다. 박찬호는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시즌 20번째로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8안타(1홈런)나 맞고 2볼넷 3실점했다. 샌디에이고가 2-3으로 뒤진 상태에서 강판돼 시즌 8승도 실패했다. 주무기인 투심 패스트볼은 꾸준히 80마일대 후반~90마일대 초반을 찍었고 슬라이더나 커브 등 변화구를 섞어 던지는 패턴은 여전했다. 그러나 DL 이전과는 달리 컨트롤이 신통치 않았다. 5회말 2사 3루에서 3실점째도 폭투로 내줬다. 또 5회까지 매 이닝 안타를 맞고 주자를 출루시켰다. 2회말에는 애덤 에버렛에게 3루타를 맞은 것이 빌미가 돼 선제 실점했다. 이어 2-1로 앞서던 4회에는 휴스턴 선발 앤디 페티트에게 우월 동점 솔로홈런을 맞았다. 페티트는 박찬호에게서 2타수 2안타를 뽑아냈다. 박찬호가 제 구위를 발휘하지 못하자 브루스 보치 샌디에이고 감독은 5이닝만에 교체를 선택했다. 6회부터 존 아드킨스가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박찬호의 투구수는 86구였고 스트라이크는 52구였다. 3실점이 모두 자책점이라 평균자책점은 4.66으로 약간 나빠졌다.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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