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통해 즐거움 느끼길", 르브론 제임스
OSEN 기자
발행 2006.08.12 17: 30

"농구를 통해 청소년들이 영감을 얻고 즐거움을 느끼길 바란다". 비타 500 월드바스켓볼챌린지(WBC) 2006 대회 출전을 위해 한국을 찾은 미국 남자농구 대표팀의 르브론 제임스(22, 클리블랜드)가 농구를 통한 열정과 즐거움을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제임스는 12일 오후 서울 대치동 휘문고등학교 운동장에 개설된 '르브론 제임스 농구코트' 기증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학생들이 웃으며 농구를 즐기는 모습을 보면서 사회에 공헌한 것 같이 보람을 느낀다"며 "농구는 세상에서 가장 좋은 스포츠다. 나를 보면서 농구를 따라 하고 나의 농구에 대한 열정도 함께 봐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어렸을 때부터 마이클 조던을 동경해 왔던 것으로 알려진 제임스는 고교 졸업 후 대학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NBA에 진출한 것에 대해 "대학을 거친 선수들은 대학에서 배운 지식이 농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하지만 나는 이미 NBA에서 좋은 활약을 펼칠 준비가 됐다고 생각해 일찌감치 프로로 직행했다"고 답했다. 한편 자신과 함께 '마이클 조던의 후계자'로 꼽히고 있는 코비 브라이언트(LA 레이커스)에 대해 평가해 달라는 질문에 제임스는 "코비는 코트 어디에서든 점수를 낼 수 있는 강점이 있다"며 "코비와 나는 모두 이기려는 의지가 강하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러나 나는 선천적으로 리더십이 강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제임스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당시에는 나도 루키였고 다른 선수들도 국제 무대 경험 부족으로 좋은 성적을 올리지 못했지만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도 이기려는 의지가 강하다"며 "나뿐만 아니라 각 팀에서 모인 선수들 모두 열정을 갖고 임하고 있기 때문에 세계선수권은 물론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도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날 '르브론 제임스 농구코트' 기증식에는 조 존슨(25, 애틀랜타)과 크리스 폴(21, 뉴올리언스)도 함께 참석했다. tankpark@osen.co.kr 르브론 제임스가 자신이 기증한 농구 코트 백보드에 사인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주지영 기자jj0jj0@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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