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연이틀 선전을 펼쳤지만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4강에 올랐던 '유럽의 강호' 리투아니아에 2점차로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최부영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2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비타 500 월드바스켓볼챌린지 2006 대회 2차전에서 하승진(20득점, 9리바운드)의 높이와 함께 조우현(17득점, 3점슛 5개), 송영진(15득점, 3점슛 2개), 이규섭(11득점, 3점슛 3개)의 외곽포까지 터졌지만 리투아니아에 81-83으로 무릎을 꿇었다. 하지만 한국은 터키에 3점차로 아쉽게 진 데 이어 리나스 클레이자(덴버, 12득점), 아르비다스 마치여스커스(뉴올리언스, 8득점), 다리우스 송가일라(워싱턴, 13득점) 등 미국 NBA 출신 선수들이 즐비한 유럽의 강호 리투아니아를 상대로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관중들의 박수를 받았다. 1쿼터에만 9점을 넣은 하승진의 활약으로 22-22로 1쿼터를 끝낸 한국은 하승진이 잠시 빠진 사이 다리우스 라브리노비셔스(18득점, 3점슛 2개)의 득점포로 27-35까지 뒤졌다. 그러나 한국은 수비를 강화하며 2쿼터 막판 4분동안 리투아니아를 무득점으로 묶는 사이 13점을 퍼부으며 전반 1, 2쿼터를 40-37, 3점 앞선 채 마쳤다. 3쿼터까지 59-58, 1점차로 앞서 선전을 펼친 한국은 4쿼터 들어 송가일라와 클라이자에게 연속 8점을 허용하며 68-75로 뒤지고도 이규섭의 연속 2개의 3점포와 하승진의 자유투로 다시 동점을 이룬 뒤 막판까지 동점을 이뤘지만 79-79 동점이던 경기종료 22초 전 송가일라에게 3점포를 허용하고 말았다. 한국은 김승현(4득점)의 자유투 2개 성공으로 다시 1점차로 추격한 뒤 파울작전을 펼쳤고 시스토프 라브리노비셔스(5득점)가 자유투 1개만을 성공시켜 반격의 기회를 맞았지만 조우현의 점프슛이 무위에 그치며 분루를 삼켰다. 한편 한국은 13일 이탈리아, 15일 미국과 경기를 갖고 리투아니아는 13일 미국과 대결한다. ■ 12일 전적(WBC 둘째날) ▲ 잠실체 한국 81 (22-22 18-15 19-21 22-25) 83 리투아니아 tankpark@osen.co.kr 잠실체=김영민 기자ajyoung@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