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지, "대표팀 뽑혔다고 긴장 풀지 마라"
OSEN 기자
발행 2006.08.14 16: 37

'(김)용대야, (김)영광아. 대표팀에 뽑혔다고 해서 긴장 풀면 안돼'. '대선배' 김병지(36, FC 서울)가 오는 16일 대만과 2007 아시안컵 예선전을 벌이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수문장 김용대(27, 성남 일화)와 김영광(23, 전남)에게 조언을 잊지 않았다. 11년 연속 올스타전에 출전하게 된 김병지는 14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 2층 기자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김용대나 김영광은 모두 K리그에서 열심히 뛰고 있는 원동력으로 대표팀에 뽑혔다"며 "장단점과 특징, 개성이 뚜렷한 만큼 앞으로 장점은 계속 살려나가고 단점은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병지는 "대표팀에 뽑히지 않았지만 다른 팀에도 가능성 있는 골키퍼는 얼마든지 있다. 다만 대표팀에 뽑히지 않았을 뿐"이라며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이전에 충분히 그들도 기회를 잡을 수 있다. 후발 주자의 약진이 있다면 김용대나 김영광에게도 자극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병지는 "내가 대표팀에 뽑히기 전에도 나보다 훨씬 앞선 선배들이 많았다"며 "하지만 대표팀에 대한 꿈을 버리지 않고 열심히 해 결국 발탁될 수 있었다"고 자신의 경험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대표팀에 뽑힐 만한 인재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김병지는 "포항 수문장인 정성룡이나 나와 같은 팀에서 뛰고 있는 박동석"이라고 답한 뒤 "특히 내가 왜 서울에서 뛰어야 하는지 아리송할 정도로 박동석은 기량이 매우 뛰어나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또 김병지는 "골키퍼는 체력이 아닌 기술적인 문제가 앞서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계속 주전이 골문을 지키는 것이 낫지만 주전이 아닌 선수가 갑자기 골문을 지킨다고 해서 동료 선수들과의 커뮤니케이션에 큰 문제가 생기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tankpark@osen.co.kr 박영태 기자 ds3fa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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