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기대주 좌완 투수인 장원준(21)이 후반기 부진에 발목이 잡혀 기대했던 국가대표팀 선발에서 아쉽게 탈락했다. 14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서 열린 2006 아시안게임(11월말.카타르 도하) 한국야구 국가대표팀 선발위원회는 31명의 예비 엔트리를 발표했다. 그러나 투수 12명, 야수 19명으로 구성된 예비 엔트리에 장원준의 이름은 포함되지 않았다. 전반기 안정된 활약으로 올스타전까지 출장해 쾌투했던 장원준이었지만 후반기 부진에 고배를 마시게 된 것이다. 장원준은 전반기에는 5승 5패를 마크했다. 승수는 많지 않았지만 호투하고도 승리를 챙기지 못한 경기가 많아 안정된 투구 내용은 인정을 받았다. 하지만 7월 22일 올스타전에 출전해 3이닝 무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쾌투하며 동군 승리에 발판을 놓은 이후 후반기서는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후반기 들어선 4경기 등판서 3패만을 기록했을 뿐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승리는 고사하고 투구 내용이 전반기보다 훨씬 좋지 않았다. 결국 후반기 부진에 장원준은 쓸 만한 신예 좌완 투수들이 많아 고민이던 대표팀 선발위원회에서 밀려날 수밖에 없었다. 예비 엔트리에는 '괴물 신인' 류현진(한화)을 비롯해 이혜천(두산) 장원삼(현대) 등 3명만이 살아남았다. 일부에서는 "장원준이 올스타전 3이닝 퍼펙트 투구가 무리였나"라며 올스타전에서 예정 이닝 이상을 던진 것을 못내 아쉬워하고 있다. 장원준은 올스타전서 감투상을 받은 바 있다. 올스타전이 전적으로 영향을 끼쳤다고는 볼 수 없지만 장원준으로선 후반기 부진이 못내 아쉽게 됐다. s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