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역 전문 김윤석, “이제는 흔한 멜로에 출연하고 싶다”
OSEN 기자
발행 2006.10.27 16: 54

영화 ‘타짜’의 아귀, MBC 드라마 ‘있을 때 잘해’의 하동규로 악역 전문 배우라는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있는 배우 김윤석이 멜로 작품에 출연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10월 27일 오후 3시 서울 공덕동 삼성 래미안 2차 아파트 단지에서 열린 MBC 일일 아침드라마 ‘있을 때 잘해’ 촬영현장 공개 기자회견에서 김윤석은 최근 잇따른 영화와 드라마의 성공으로 일상에 변화가 있냐는 질문에 “요즘 시나리오가 많이 들어온다”며 웃었다. 현재 영화 ‘타짜’는 이번 주말 6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며 ‘있을 때 잘해’는 아침드라마임에도 불구하고 20% 내외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타 방송사 드라마들을 제치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김윤석은 KBS '부활'과 '인생이여 고마워요' 등의 드라마를 통해 선한 역할을 연기한 적이 있다. 하지만 명품드라마라는 평을 받을 정도로 작품성 있는 드라마였음에도 불구하고 낮은 시청률로 인해 많은 사람들에게 어필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김윤석은 “사람들은 나에게 자기 옷에 꼭 맞게 악역을 연기한다고 말씀하신다. ‘타짜’가 관객수 600만 명에 육박하고 있고 ‘있을 때 잘해’의 시청률이 20%가 넘다보니 아직까지는 악역을 잘하는 배우라는 이미지가 강해지는 것 같다"고 자신의 악역 이미지에 대한 생각을 설명했다. 악역을 했지만 그동안 주위에서 욕을 들어본 적은 없다는 김윤석은 단순한 악역에는 흥미가 없다. 매력이 있는 악역을 원한다고. 김윤석은 “‘타짜’와 ‘있을 때 잘해’에서의 인물은 악역이지만 매력이 있다. ‘타짜’는 도박의 최고수로 약간의 변태성이 있는 인물이다. 그 세계의 섬뜩함을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그러나 조폭 두목과 같은 단순한 악역은 별로 매력이 없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앞으로 해보고 싶은 역할은 무엇일까? 김윤석의 대답은 의외였다. 아름다운 멜로 작품을 하고 싶다는 것. 김윤석은 “나는 내 나이에 맞는 살아있는 이야기를 좋아한다”며 “굳이 말하자면 아름다운 멜로 작품을 하고 싶다. 현실에서 볼 수 있는, 현실에 결국 지고 마는 그냥 흔히 볼 수 있는 멜로를 리얼하게 담아보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김윤석은 드라마 ‘있을 때 잘해’에서 불륜으로 조강지처인 오순애(하희라)와 이혼하고 배영조(지수원)와 결혼하는 하동규 역으로 출연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영조와 동규의 갈등이 드러나면서 극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hellow082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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