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인천, '승엽이 다음에는 내가 해설'
OSEN 기자
발행 2006.11.08 10: 30

한국야구 해외 진출 1호인 백인천(63) 전 롯데 감독이 제2회 코나미컵(9일~12일.일본 도쿄돔) 아시아시리즈를 중계하는 케이블 TV 'tvN'의 해설을 맡는다. 백인천 해설위원은 코나미컵에 출전하는 일본 대표 니혼햄 파이터스의 전신인 도에이 플라이어스에서 1963년부터 1974년까지 선수로 활약한 바 있다. 일본 프로야구에서 수위타자를 차지하는 등 강타자로 명성을 날렸던 백 감독은 1982년 한국 프로야구 원년 MBC 청룡 감독 겸 선수를 비롯해 LG 삼성 롯데의 사령탑을 지냈다. 특히 1995년부터 삼성 감독을 맡은 바 있어 이번 대회에 남다른 감회를 가지고 있다. 삼성 감독 시절에는 '국민타자' 이승엽(30.요미우리 자이언츠)을 지도, 한 단계 성장하는 데 도움을 준 은사였다. 백 감독은 9일 니혼햄전을 단독 중계하는 KBS TV에서 이용철 해설위원과 함께 '1일 해설'을 맡은 제자 이승엽과 선의의 경쟁을 벌이게 됐다. 일본과 한국에서 두루 경험을 쌓은 백 해설위원은 “풍부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시청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좋은 해설을 펼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백 감독은 현장 지도자를 떠나 있을 때는 방송과 신문에서 해설 활동을 활발히 펼치며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캐스터로는 Xports(엑스포츠) 간판 정지원 아나운서가 백인천 해설위원과 호흡을 맞춘다. 정 아나운서는 최근 월드시리즈 중계차 미국 출장을 다녀왔지만 경기의 중요성을 감안해 이번에도 캐스터를 맡아 생생한 현장 중계를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편 이번 코나미컵 아시아시리즈는 중계 노하우를 가진 엑스포츠에서 제작을 맡고 종합오락채널 tvN에서 생중계한다. tvN은 10일(금) 오후 12시 30분 중국전, 11일(토) 오후 7시 대만전, 12일(일) 오후 6시 결승전등 3경기를 생중계할 예정이다. 아울러 엑스포츠에서는 경기일 밤 시간대에 녹화중계를 편성하여 생중계를 보지 못한 시청자들에게 최대한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s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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