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언론, 또 영입 가능한 투수로 박찬호 언급
OSEN 기자
발행 2006.11.14 06: 18

[OSEN=로스앤젤레스, 김형태 특파원] 시애틀의 지역 신문이 또 박찬호의 이름을 거론했다. 이번 겨울 시애틀 매리너스가 영입할 만한 FA 투수 후보 가운데 박찬호를 고려할만 하다는 것이다. 와 함께 시애틀의 양대 지역지로 꼽히는 는 14일(한국시간) 시애틀은 이번 겨울 선발로테이션의 2자리를 채워야 한다며 박찬호를 적은 금액에 영입 가능한 선발 후보로 꼽았다. 신문은 제이슨 슈미트, 배리 지토, 그랙 매덕스, 마크 멀더 등 몸값 비싼 투수 뿐만 아니라 미겔 바티스타, 테드 릴리, 애덤 이튼 그리고 박찬호 등도 영입을 고려할 만한 투수라고 평가했다. 박찬호는 이미 시애틀 지역 언론에 언급된 적이 있다. 지난달 은 시애틀이 눈여겨볼 FA 투수 가운데 하나로 박찬호를 추천한 바 있다. 시애틀은 박찬호가 선호하는 태평양 연안 구단 가운데 하나다. 특히 투수에게 유리한 세이프코필드를 홈구장으로 삼고 있어 박찬호에게도 유리한 곳이다. 박찬호는 세이프코필드에서만 통산 8경기에 등판, 4승2패 방어율 3.12로 매우 좋은 성적을 남겼다. 시애틀은 이번 겨울 로테이션의 중간을 받쳐줄 투수를 물색하고 있다. 펠릭스 에르난데스와 재로드 워시번이란 원투펀치를 보유하고 있고 백차승과 제이크 우즈 등 젊은 투수들이 5선발 경쟁을 벌이고 있어 노련하면서 경험이 풍부한 투수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FA시장은 지난 13일부터 본격 개막했다. 30개 구단 모두가 원하는 FA선수와 자유롭게 교섭이 가능하다. 박찬호 역시 자신을 원하는 어떤 구단과도 계약을 논의할 수 있다. 새로 바뀐 노사 단체협약에 따라 원 소속팀 샌디에이고는 물론 모든 구단과 시간 제약 없이 입단 조건을 협의할 수 있다. 샌디에이고 잔류를 가장 선호하는 박찬호는 자신의 가치를 인정해주는 구단이면 어느 곳이든 마다하지 않겠다고 했다. 몸값 부담이 적고 경험 풍부한 베테랑 투수를 원하는 구단은 많다. 아직까지는 한 지역 신문의 '큰 그림'에 불과하지만 시애틀도 박찬호에 관심을 가질 만한 구단임에 틀림없다. 한편 이 신문은 포스팅시스템으로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이가와 게이(한신 타이거스)에게도 관심을 나타냈다. 출중한 실력과 더불어 마쓰자카 다이스케(세이부 라이온스)보다 몸값이 쌀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workhors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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