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신인왕에 꾸준한 '10승대 선발 투수'로 프리 에이전트(FA)를 선언한 현대 우완 투수 김수경(27)이 원소속팀 현대에 계약기간 4년을 요구했다. 김수경과 현대 구단은 14일 구단 사무실에서 1차 협상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수경은 요구 금액을 밝히지는 않고 계약기간을 4년으로 요구했다. 이에 구단은 4년 계약은 안된다는 방침을 전한 뒤 16일께 2차 협상을 갖기로 했다. 김수경은 아직 젊은 나이로 2번째 FA를 고려해 4년 계약을 원하고 있는 반면에 그동안 이숭용 등 소속팀 FA 선수들과 4년 계약보다는 3년내지는 2년 등 단기간 계약을 체결해온 현대 구단은 김수경에게도 4년 계약은 힘들다는 방침을 전달한 것이다. 김수경은 비록 올 시즌은 부상으로 제대로 활약을 펼치지 못해 4승에 그쳤지만 지난 9시즌 동안 10승대를 6번씩이나 기록하는 등 꾸준한 선발 투수로 활약했다. 그러나 구단은 김수경이 전성기때의 구위에 못미치고 있어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태도여서 양측은 합의점을 쉽게 찾지 못하고 있는 상태이다. s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