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오리온스가 원주 동부에 힘겨운 승리를 거두고 2연승, 6승 4패를 기록하며 동부와 함께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오리온스는 14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가진 2006~2007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10차전 홈경기에서 김병철(21득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피트 마이클(16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2블록)의 활약과 고비마다 3점슛을 넣어준 정재호(9득점, 3점슛 3개, 3리바운드, 3어시스트)의 외곽포로 동부를 71-64로 제압했다. 1라운드에서도 동부를 72-69로 꺾었던 오리온스는 이로써 동부를 상대로 정규리그 통산 6승 2패의 절대 우세를 이어갔고 지난 시즌부터 이어져오던 동부전 연승행진을 '4'로 늘렸다. 또 오리온스는 올시즌 홈에서 가진 5경기를 모두 승리로 이끌며 '안방 불패'를 계속했다. 오리온스는 김승현의 공백과 함께 김병철의 공격력이 뒷받침되지 못하며 위기에 빠진 상태였고 동부는 김주성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빠른 속공 플레이와 자밀 왓킨스(19득점, 12리바운드, 2블록)를 앞세운 높이로 상승세를 타고 있어 동부가 다소 앞선 경기를 할 것이라고 예상됐다. 그러나 오리온스는 이러한 예상을 비웃기라도 하듯 1쿼터 시작과 함께 폴 밀러(10득점, 5리바운드)와 마이클의 덩크슛에 이은 추가 자유투, 정재호의 3점슛으로 8-0으로 앞서가며 분위기를 잡아 나갔다. 하지만 동부의 강한 수비와 가드가 없는 오리온스의 강압 수비로 좀처럼 전광판의 점수는 쉽게 올라가지 않았고 2쿼터와 3쿼터에 동부의 추격이 이어지면서 3쿼터까지 44-44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4쿼터에서 동부가 46-46 동점 상황에서 왓킨스의 2점슛에 이은 추가 자유투에 이어 이세범(3득점)의 3점슛으로 52-46까지 달아나면서 먼저 도망갔지만 오리온스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위기를 넘겼다. 오리온스는 51-57로 뒤지던 4쿼터 4분 59초 정재호의 3점슛에 이어 밀러의 2점슛과 왓킨스의 파울로 인한 마이클의 자유투 2개로 58-57로 재역전하는데 성공했다. 마지막 순간에는 모처럼 '피터팬'이라는 별명에 걸맞는 활약을 펼친 김병철이 있었다. 종료 1분 30초를 남기고 손규완(11득점, 3점슛 3개)의 3점포로 63-62로 쫓기던 오리온스는 김병철의 2점슛으로 65-62로 달아났고 화이트에게 2점슛을 허용한 후에도 김병철이 종료 43초를 남기고 다시 2점슛을 성공시켜 승기를 잡았다. 오리온스는 종료 25초를 남기고 손규완의 레이업슛이 실패하자 마이클이 수비 리바운드로 연결했고 동부의 파울 작전으로 얻은 자유투를 김병철이 모두 성공시키며 종료 21초를 남기고 69-64로 달아나며 쐐기를 박았다. ■ 14일 전적 △ 대구 대구 오리온스 71 (22-16 9-11 13-17 27-20) 64 원주 동부 ▲ 오리온스 = 김병철(21득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피트 마이클(16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2블록) 폴 밀러(10득점, 5리바운드) 정재호(9득점, 3점슛 3개, 3리바운드, 3어시스트) 주태수(6득점, 7리바운드) ▲ 동부 = 앨버트 화이트(21득점, 3리바운드, 3스틸) 자밀 왓킨스(19득점, 12리바운드, 2블록) 손규완(11득점, 3점슛 3개) 정훈(4득점, 6리바운드, 2스틸, 2블록) tankpark@osen.co.kr
